[뉴스핌=정탁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2일 화인텍에 대해 예상보다 빠른 업황 회복속도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7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강문성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3월 중순 이후 LNG 업황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대두되면서 주가도 동기간 73% 상승했다"며 "글로벌 에너지업체들의 가스전 추가 개발 조짐도 보이고 있고, 국내 조선사들의 LNG선 수주 소식도 들려오면서 지난 3년간 암울했던 LNG 업황의 회복 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된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이다.
■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7,000원으로 상향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000원으로 40% 상향한다. 목표주가는 2011년 예상 BPS에 목표 PBR 2.3배를 적용했다. 3월 중순 이후 LNG 업황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대두되면서 동사의 주가도 동기간 73% 상승했다. 글로벌 에너지업체들의 가스전 추가 개발 조짐도 보이고 있고, 국내 조선사들의 LNG선 수주 소식도 들려오면서 지난 3년간 암울했던 LNG 업황의 회복 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된다. 업황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고, 중소형주 특성상 이러한 기대감이 주가에 단기간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2000년 중반 LNG 업황이 호황기때 PBR 중간치 2.3배 수준이었음을 감안하면 업황 개선 기대감이 크게 부각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이를 반영해도 크게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다. 새롭게 제시한 목표주가는 기존 목표주가 산출시 적용했던 2012년 예상실적 기준으로 PER 10.8배 수준이다.
■ LNG 업황 회복 속도 예상보다 빠른 양상
3월 17일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업체들의 의욕적인 가스전 개발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후 LNG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조선업체들의 LNG선 수주 기대감도 부각되고 있다. 현대중공업의 LNG FSRU(170K CBM) 최대 6척(2+2+2) LOI 체결과 삼성중공업의 LNG선(160K CBM) 6척 수주 소식이 연이어 들려왔다. 하반기 이후에나 LNG선 발주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예상보다 빠르게 글로벌 LNG선 발주가 나오고 있다. 실제 동사의 수주 규모와 그 시기가 불확실한 것은 사실이지만 주요 매출처였던 삼성중공업의 수주 소식은 확실한 수혜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어제 4척을 발주한 Golar LNG 물량은 인도일이 촉박해 올해 안 관련 기자재 수주도 가능할 전망이다.
■ 2012년 및 2013년 수주 전망치 각각 38%, 23% 상향
국내 조선업체들의 LNG선 추가 수주도 가능하다고 판단되어 동사의 수주 전망치를 상향할 필요가 있다. 다만 2011년 단일 규모로는 최대가 될 고르곤프로젝트 수주 규모가 확정되지 않았고, 선가 하락에 따른 척당 수주 단가가 예상보다 하락해 수주량 증가를 반영하더라도 올해 수주 전망치는 기존 전망치인 1,800억원을 유지한다. 2012년과 2013년 수주 전망치는 기존 전망치 대비 각각 38%, 23% 증가한 1,652억원, 1,725억원으로 상향한다. 수주 전망치의 상향에도 불구하고 기존 전망치 대비 낮은 척당 수주금액을 반영하여 향후 3년간의 실적 추정치는 크게 변경하지 않는다. 신규 추정치를 기준으로 개선된 업황이 충분히 반영되는 2013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427억원, 359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EPS는 995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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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