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일본이 지난달 대지진과 쓰나미 여파로 인한 공급 차질로 수출이 16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일본 재무성은 지난 3월 무역수지가 1965억 엔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4936억 엔 흑자를 예상한 시장전문가들의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지난 2월 기록한 6541억 엔 흑자와도 비교된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11일 발생한 대지진과 쓰나미 여파로 조업을 중단한 자동차 업계들이 수출 감소를 이끌었으며, 향후 무역수지가 적자로 전환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세부적으로 지난달 일본의 수출은 5조8660억 엔으로 전년 대비 2.2% 줄어들며 16개월만에 감소했다.
특히 일본의 전체 수출에서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대아시아 수출이 전년 대비 보합세를 나타냈으나 대중 수출이 3.8%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대미 수출은 전년 대비 3.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수입은 5조 6695억 엔으로 11.9% 증가하며 9.9% 늘어난 직전월의 기록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메이지 야스다 생명보험의 유이치 코다마 이코노미스트는 "수출 감소는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조업 중단의 명확한 결과"라며 "4월 수출은 3월보다 큰 폭으로 감소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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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