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미 기자] 영국의 올해 기대인플레이션이 4월 들어 작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씨티은행이 시장조사기관 유고브(YouGov)를 통해 20일(현지시간)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번 달 조사한 향후 12개월간 기대 인플레이션은 직전월인 3월의 3.5%에서 2.9%로 하락했다.
지난 3월 영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직전월 4.4%에서 4.0%로 예상 외 하락을 기록한 것이 반영되었다는 설명이다.
향후 5~10년간 기대 인플레이션 또한 3월의 3.5%에서 4월에는 3.4%로 하락하며 작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
마이클 선더스 씨티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영란은행(BoE)이 6~8월 사이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을 철회한다"며 "비교적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기대인플레이션은 더 이상 높아지지 않았으며, 기대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상태이긴 하지만 불안정한 양상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Newspim] 김선미 기자 (g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