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일본은행(BOJ)이 지난달 발생한 강진으로 혼란스러웠던 금융시장이 안정화되고 있다는 판단에 금융시장을 정상화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BOJ가 금융시장의 유동성 수준을 점진적으로 대지진 이전으로 되돌리기 위해 조사하는 방식으로 자금 지원을 삭감했다고 26일 보도했다.
지난달 11일 발생한 강진 여파로 금융기관들은 현금을 비축했고, BOJ는 시장 안정화를 위해 전례가 없는 규모로 유동성을 투입했다.
BOJ는 대지진 후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매일 금융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해 왔지만 지난달 23일 처음으로 시장개입을 중단했다.
이에 지난달 24일 중앙은행의 당좌예금 잔액은 42조 5700억 엔 수준까지 급증했으나, 전날 34조 300억 엔으로 20% 가량 감소했다.
반면 리포(REPO) 금리는 0.103%까지 상승해 근 한 달 내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당좌예금 잔액이 줄어들면서 브로커지들 사이에 자금 수요가 늘어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토탄 리서치의 도시아키 데라다는 "리포 금리가 상승한다는 것은 금융 시장이 정상적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매년 황금연휴를 앞두고 당좌예금 잔액이 감소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BOJ는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