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에너지 및 상품 가격 상승에 따른 2차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조짐은 현재로서는 발견되지 않지만 방심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말했다.
쟝-클로트 트리셰 ECB 총재는 26일 핀란드 유력 일간지와의 대담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와 상품가격 상승에 따른 2차 효과가 나타날 위험이 당장은 크지 않고 기대인플레이션이 동요할 조짐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그 같은 위험이 아직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낙관해서는 곤란하며 위험이 현실화되지 않도록 계속해서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트리셰 총재는 이번 대담에서 강한 달러화가 미국의 국익에 부합하는 것이라는 미국 정부의 견해에 동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리셰 총재는 또 ECB 정책은 유로존의 일부가 아니라 전체를 위해 결정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물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일차적인 정책 목표이며 이를 위해 금리결정을 하는 것이지 다른 접근 방식은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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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