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지난 1980년대 이후 최대 수준인 6380만 달러 규모의 헤지펀드 내부자 거래 사건에 대한 평결이 곧 이루어질 전망이어서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검찰당국은 헤지 펀드인 갤리언 그룹의 라즈 라자라트남 창업자에 대해 사기 및 공모죄 등의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검찰당국은 그가 인텔과 AMD, 구글, 골드만삭스 등의 주식을 거래하는 과정에서 9건의 사기와 5건의 공모죄를 범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주장했다.
일례로 라자라트남은 지난 2008년 3월 당시 인텔 경영진이었던 라지브 고엘로부터 인텔의 클리어와이어 투자 관련 내부자 정보를 전해듣고 5일 뒤 12만 5800주를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변호인단은 라자라트남이 다양한 정보 분석과 공개된 정보를 활용해 적법하게 거래를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간호사와 음식점 점원, 교육청 위원, 교통국 고용원 등이 포함된 이 사건의 배심원단은 이날 4시간에 대한 평결 회의 끝에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일단 해산했다. 평결 회의는 26일에 재개될 전망이다.
라자라트남은 검찰의 주장에 따르면 이른바 헤지펀드 사상 최대 규모의 내부자 거래 혐의로 지난 2009년 10월 구속됐다.
이번 사건에는 40건 이상의 녹음된 통화내용이 포함돼 있어 배심원들이 이를 청취하는 데 장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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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