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 증대가 금융시스템의 잠재위험요인으로 지적됐다.
글로벌 물가상승 압력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은 28일 발간된 '금융안정보고서(제 17호)'에서 신흥시장국 물가가 6%를 상회하는 높은 상승률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유로지역 등 선진국의 물가도 올해 들어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인플레이션 압력 증대는 ▲ 세계경제 회복에 따른 총수요 확대 ▲ MENA 지역 정정불안과 이상기후 등 인한 국제원자재 공급차질 등이 복합 작용한 결과라는 판단이다.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이 상품시장에 대규모로 유입된 점도 물가상승 압력을 높인 것으로 지적됐다.
한은은 "이런 물가상승 압력이 상당부분 구조적 요인에 기인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신흥시장국의 생활여건 개선으로 식료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곡물가격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수 있다는 진단이다.
한은은 또 "그 동안 저가상품 수출을 통해 글로벌 물가안정에 기여해 온 중국이 향후 물가상승 압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은은 "최근 내수진작 정책 실시 증의 영향으로 중국의 임금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는 여타 국가들의 수입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양적완화정책 지속으로 글로벌 유동성이 계속 풍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제원자재상품에 대한 투기적 수요도 단기간내 줄어들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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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