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WTI, 31개월 최고 종가 기록
*부진한 미 GDP와 주간 실업지표가 달러 압박
*내일 미 5월 정제유 선물 만기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목요일(28일) 심한 변동성 장세를 보인 뒤 상승 마감되며 31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전장에서 한때 1달러 이상 오른 뒤 후장 들어 상승폭을 반납하고 하락 반전되며 1달러 이상 하락하는 등 큰 변동성 장세를 보이다 막판 다시 반등에 성공하며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WTI는 6거래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종가기준 2008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6월물은 10센트, 0.09% 오른 배럴당 112.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폭은 111.69달러~113.97달러.
런던 대륙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6월물은 11센트가 하락한 배럴당 125.02달러에 마감됐다.
유가는 이날 변동성이 심한 움직임을 보였다.
연준이 전일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초저금리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달러가 하락, 유가를 지지해 초반 강세장을 이끌며 한때 1달러 이상 상승했었다.
그러나 이후 실망스런 미국의 GDP와 주간 실업지표로 경제회복 우려감을 표출되며 수요 둔화 경계감을 불러와 시장을 압박, 유가는 강보합세로 마감하기 전 전장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고 한때 1달러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휘발유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하며 1.05센트 오른 갤런당 3.4298달러에 마감되며 6거래일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한편 미 상무부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전분기 대비 1.8%(연율)를 기록해 직전 분기의 3.1%에 비해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2.0%의 성장률을 전망했다.
또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가 계절조정수치로 42만9000건을 기록, 직전 주에 비해 2만5000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발표된 직전 주 40만3000건에서 39만2000건으로 1만1000건 정도 감소할 것으로 내다 본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같은 지표로 달러는 유로와 엔화에 대해 낙폭을 확대, 달러지수의 경우 이날 3년래 최저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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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