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연속 상승 따른 차익실현 매물 쏟아져
*수요둔화 우려로 광산주/자동차주 부진
*시장 상승추세 유지될 것 - 애널리스트들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유럽증시는 3일(현지시간) 8거래일간의 상승흐름에서 벗어나며 하락세로 마감했다.
최근 상승분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데다 수요 둔화 우려로 상품가격이 후퇴하며 광산주가 타격을 입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300지수는 0.53% 하락한 1150.81로 장을 접으며 2주간 이어진 랠리를 마쳤다.
지난 2주간 유로퍼스트300지수는 4% 상승했다.
영국의 FTSE100지수는 0.21% 전진한 6082.88, 독일의 DAX지수는 0.36% 내린 7500.70,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29% 빠진 4096.84를 기록했다.
유로존의 블루칩지수인 유로스톡스50지수는 0.28% 후퇴했다.
애너리스트들은 이날의 시장 후퇴는 기술적인 것이며 상승추세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나타시 애셋 매니지먼트의 글로벌 자산배정 헤드인 프랭크 니콜라스는 "우리는 지금 단기적인 시장후퇴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기업 순익 성장의 촉매제는 제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톰슨 로이터의 자료에 따르면 이제까지 실적을 발표한 스톡스유럽600 기업들 가운데 56%가 전문가 전망에 부합하거나 예상을 웃돌았다.
이날도 스위스의 욕실상품 생산업체인 스위스의 게버릿이 전문가 예상을 상회하는 분기실적을 내놓으며 1.33% 상승했다.
코메르츠방크의 이코노미스트인 피터 딕슨은 "글로벌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모든 지수들이 지금이 주식 매수의 적기임을 시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도이체방크는 미국 정부가 제기한 소송의 여파로 2.1% 떨어졌다.
미 정부는 도이체방크가 모기지채권에 대한 정부 보증을 받아내기 위해 여러차례에 걸쳐 허위정보를 제공했다며 10억달러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다.
달러화 반등으로 구리가격이 지난 3월 중순이래 최저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광산주가 기력을 잃었고 스톡스유럽600기초자재지수는 2.24% 밀렸다.
중국의 구매자관리지수(PMI) 수축으로 자동차주도 부진을 보인 가운데 스톡스유럽600 자동차 및 부품지수는 1.4% 하락했다.
독일의 폭스바겐은 1.67%, BMW는 1.66%, 다임러는 1.64%, 포르셰는 0.90% 후퇴했다.
딜러들은 자동차주가 월요일(2일)에는 유가하락 덕에 상승했으나 일요일에 발표된 중국의 PMI 자료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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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