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코오롱 그룹과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함께 중국 물시장에 진출한다.
코오롱그룹은 자회사인 환경시설관리공사(EFMC)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중국 장쑤성 쓰양현에서 각 참여사 대표, 쓰양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법인 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상수도 공급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코오롱과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해 12월 중국 유수의 물기업인 심천수도공사와 함께 쓰양현 정부로부터 하루 10만㎥ 규모의 기존 상수도 시설을 인수받고, 29년간 생산, 공급, 요금고지, 수납 등 수돗물 서비스 전과정을 쓰양현 주민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중국의 물시장 규모는 2010년 기준 51조원으로 세계 최대 규모이며, 앞으로 연평균 8.6%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이번 사업은 21세기 블루골드 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물 산업에서 미래 국부창출의 큰 기회가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두원 환경시설관리공사 부사장은 "이번 중국 진출로 운영, 시공, 소재·시스템 부문을 갖춘 코오롱의 수처리 통합솔루션의 노하우를 펼쳐보일 수 있게 됐다"며 "차별화된 선진 소재 개발 및 운영 역량을 키워 물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환경시설관리공사, 코오롱 및 심천수도공사는 향후 중국 물사업 공동추진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세계 최대 중국 물시장의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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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