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사업 총괄 조직 '한화차이나' 설립
- 2020년 중국 현지 매출 10조 달성 목표
[뉴스핌=이연춘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중국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시장을 잡아야 향후 글로벌 시장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화그룹은 중국 사업을 총괄하며 중국에서 그룹을 대표할 새로운 조직을 설립하고 글로벌 경영을 향한 도약을 시작한다.
한화그룹은 다음달 1일 베이징에서 제조·무역, 금융, 유통·레저 등 한화그룹의 중국 사업을 총괄하며 한화그룹을 대표할 총괄조직인 '한화차이나(Hanwha Group China)'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화차이나 설립은 중국 공략에 대한 김승연 회장의 의지가 강력히 작용했다.
김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앞으로의 10년이 한화의 글로벌 선진화를 이룩할 중차대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외 주요 사업부문이 해외시장에서 확고한 경쟁력과 글로벌 위상을 갖출 수 있도록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특히 "최근 그룹의 사업이 활발한 중국 지역 사업장에서는 더 큰 관심과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며 중국 지역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화차이나 출범은 김 회장의 이런 글로벌 경영 의지를 구체화하면서 지난 2일 새롭게 선포한 '도전·헌신·정도'의 한화그룹 핵심가치를 실천하는 시금석이 되는 프로젝트라 할 수 있다.
기존의 중국 사업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함으로써 최고를 추구하고자 하는 강력한 '도전'의 의지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한화그룹은 한화차이나의 현지 토착화 경영을 통해 신규사업도 적극 개발함으로써 오는 2020년에는 중국 현지 매출 10조 달성을 목표로 해 중국에서 제2의 창업을 이룬다는 전략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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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