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업계, 톡톡 튀는 스토리텔링 마케팅 '각광'

기사입력 : 2011년05월11일 16:47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송협 기자] 그 동안 건설업체들의 광고는 단순히 상품의 입지 및 분양가, 개발호재 등 '재테크'만을 강조하며 딱딱한 이미지로 어필했던 상품 마케팅이 최근 소비자들의 감성을 이끌어내면서 브랜드나 상품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킬 수 있는 고객 친화적인 마케팅을 통해 새로운 변신을 꾀하고 있다.

최근 부동산경기 침체로 인해 건설업계 환경이 수요자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면서 단순히 상품을 팔던 과거와 달리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Storytelling) 마케팅이 인기를 끌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말 대구 동구에서 분양 예정인 ‘이시아폴리스 더샵 2차’아파트의 티저사이트를 통해 ‘500원으로 뭘 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의 UCC는 공개했다.

UCC동영상을 접한 수요자들은 ‘아파트 광고인줄은 전혀 몰랐다’면서 500원으로 ‘이시아폴리스’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소개 함으로써 장점을 잘 표현했다"고 평했다.

현경민 포스코건설 분양소장은 “최근 소비자들은 이성보다는 감성적으로 다가가길 원한다”며 “상품이 가져다 주는 의미를 사고자 하는 수요자들이 늘어나면서 ‘광고’스럽지 않으면서도 고객이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로 감성적인 소통을 하고자 기획했다”고 말했다.

대림산업의 아파트 브랜드 ‘e편한세상’의 극장광고도 ‘스토리텔링’ 마케팅이 잘 반영되어 눈길을 끈다. 추억의 게임인 ‘남극탐험’을 배경으로 제작된 광고는 수요자들의 향수를 자극할 뿐만 아니라 직접적인 기업이나 브랜드를 노출 하지 않으면서 환경을 생각하는 컨셉으로 수요자들의 감동을 사고 있다.

톱스타 위주의 분양광고에서 벗어나 일상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일반인이나 에니메이션을 활용한 분양 광고도 눈길을 끈다. 

대우건설은 자사의 아파트 브랜드 ‘푸르지오’의 광고 모델이던 톱스타 김태희 대신 자체적으로 개발한 에니메이션 캐릭터 ‘정대우’를 푸르지오의 새 모델로 공개했다.

캐릭터 모델인 ‘정대우’에게 이야기를 부여해 소비자 친화도를 높이고 보다 감성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상품의 기능이나 품질이 비슷해지면서 기업들의 독특한 이미지를 만족시켜주는 마케팅 기법이 강조되고 있다”며 “다양한 스토리를 입히려는 건설업체의 노력은 분양시장의 불황이 깊어질수록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스토리텔링(Storytelling)은 이야기(Story)와 알리다(telling)의 합성어로 사실에 대한 의사소통 보다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이야기’를 알리는 것에 초점을 둔 입소문 마케팅 기법이다. 즉 ‘상품에 담겨 있는 의미나 개인적인 이야기를 제시’함으로써 몰입과 재미를 불러일으키는 주관적이고 감성적인 의사소통을 말한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송협 기자 (backi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