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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상품가 하락으로 3거래일만에 약세 반전

기사입력 : 2011년05월13일 06:06

최종수정 : 2011년05월13일 06:06

*상품가격 급락세로 광산주, 에너지주 타격
*항공 업종, 연료비 하락전망에 강세
*전문가들 "경제 펀더멘털이 장기적으로 시장 지지"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유럽증시는 12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떨어지며 하락세로 마감했다.

수요 우려와 달러 강세에 따른 상품가격 급락세의 영향으로 투자자들이 광산주와 에너지주를 내던지면서 시장이 강력한 하향압박을 받았다.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300지수는 0.72% 떨어진 1145.07로 장을 접으며 3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올해들어 유로퍼스트지수는 2% 상승했다.

영국의 FTSE100지수는 0.52% 밀린 5944.96, 독일 DAX지수는 0.68% 내린 7443.95, 프랑스 CAC40지수는 0.86% 하락한 4023.29를 기록했다.

스페인의 IBEX35지수는 0.42% 후퇴했고 포르투갈의 PSI20지수는 0.01% 전진한 반면 이탈리아의 MIB지수는 1.1% 밀렸다. 

중국과 미국의 경제성장 및 수요 둔화 우려로 구리가격이 5개월래 저점을 기록한 가운데 상품 투매세가 형성되면서 광산주가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안토파가스타는 4.1% 급락했고 스톡스유럽600 기초소재지수는 2.2% 내렸다. 

원유가의 가파른 하락으로 에너지 업체들도 직격탄을 맞아 BP는 1.06%, 로열 더치 셸은 1.50%, 토탈은 1.40% 떨어졌다.

반면 원유가격 급락으로 프랑스항공 KLM은 0.86%, 루프트한자는 2.39%, IAG는 0.08% 전진했다.

BNP 파리바 포티스 글로벌 마케츠의 리서치 헤드인 필리베 지젤스는 "서로 상관관계를 가진 주식과 상품이 동반 하락했으며 시장은 당분간 불안스런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의 시장후퇴가 숨고르기인지 아니면 그보다 훨씬 심각한 무언가의 시작인지는 확실치 않으나 리스크는 분명 높다"고 덧붙였다.

최근 대체로 부진한 흐름을 보인 미국과 중국의 거시지표들로 글로벌 경제회복 둔화 예상이 강화된데다 인플레이션과 추가 긴축 우려까지 겹치자 투자자들은 다투어 위험 노출을 축소했다.

그러나 일부 분석가들은 이같은 우려는 단기적인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강력한 경제 기본 펀더멘털이 주식과 상품 등 위험자산을 지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로열 런던 애셋 매니지먼트의 매니저인 제인 코페이는 "가격은 장기 펀더멘털을 대표하지 않는다"며 "상품가격 하락은 좋은 일로 이중침체를 시사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에서 투기의 거품을 제거하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부진한 분기 실적으로 네덜란드 보험사인 아혼은 5.67% 급락했고 독일 보험사인 알리안츠는 1.43% 내렸다.

한편 이제까지 스톡스유럽600지수 편입 업체들 가운데 75%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들중 56%가 전문가 예상을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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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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