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TAM’도 하반기 출시 예정
[뉴스핌=김기락 기자] ‘효리차’로 유명한 닛산의 박스카 ‘큐브’가 8월 출시 예정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큐브 시판을 기다리는 마니아층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18일 한국닛산에 따르면, 큐브는 월 300대씩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볼륨 모델인 만큼 회사 내부적으로 철저한 사전 조사와 감각적인 마케팅을 총동원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큐브 출시를 은근히 기다리는 분위기다. 토요타 코롤라가 지난 달 15대 판매됐고, 혼다가 시빅 출시를 연기하는 등 일본 소형차 시장이 극심한 침체기에 빠져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큐브가 일본차 시장 분위기 쇄신에 상당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예상이다.
큐브는 박스카(BOX CAR) 형태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 일본에서 큰 인기를 누린 차다. 회사 측은 큐브의 실내 공간과 적재함 등 공간이 실용성을 중시하는 젊은 소비자에게 어필하겠다는 포부다.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가족 단위로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는 소비자가 큐브의 주요 타깃. 이에 따라 큐브가 일본에서만 약 100만대가 팔린 베스트셀링카인데도 까다로운 한국 소비자에 맞추는데 초점을 뒀다.
해외에서의 베스트셀링카가 국내 시장에서 그대로 통할지, 장담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볼륨 모델인 만큼 회사 내부적으로 철저한 사전 조사와 감각적인 마케팅을 총동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수입차 시장과 소비자 특성을 파악해 큐브 판매를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큐브 판매 트림은 한 가지며,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관련 액세서리를 국내 제작 및 수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엄진환 한국닛산 브랜드·세일즈 마케팅 이사는 “큐브는 박스카의 원조”라며, “독특한 디자인과 공간 활용성을 내세워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큐브 특성상, 제품 콘셉트가 매우 중요하다”며, “무난하고 평범하기 보다 고유의 특색을 잘 갖춰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산차 업체 중에서는 기아차가 박스카 형태의 ‘TAM’을 하반기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차는 큐브와 함께 국내 박스카 시장을 열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최근 테스트카가 일반도로에서 목격되는 등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 |
닛산 큐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