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대다수는 자산 매각 전에 금리를 인상하는 긴축정책 이행방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뉴욕시간) 발표된 지난 4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FOMC 위원들은 중기적으로 양적완화 정책을 철회하는 방안에 대해 합의했으며, 또 우선적으로 모기지관련 기관채권(MBS)을 매각해야 한다는 점도 공감했다.
의사록은 특히 "대다수의 위원들이 첫 기준금리 인상 이후에 기관채권을 매각하는 방안을 선호했다"고 지적했다.
또 "이들중 상당수는 자산 매각속도가 점진적이어야 한다는 점을 피력했다"며 대체로 5년내 자산을 점진적으로 매각해 정상으로 회귀하는 방안을 선호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양적완화 통화정책의 철회를 논의하는 것 자체가 곧 조만간 긴축을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에 대한 전문가반응.
▶ 데이비드 슬로안, IFR 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
"FOMC의 지난달 의사록은 인플레이션에 관한 우려가 일부 고조됐음에도 불구하고 다수 의견은 QE2를 예정대로 2분기말에 종료한다는 것을 제외하면 긴축정책 옹호에서 벗어나 있다. 인플레 상승은 여전히 일시적인 것으로 여겨졌으며 지난번 정책회의 이후 상품가격 동향으로 이같은 견해는 더욱 강화됐을 것으로 보인다. 성장에 대한 리스크는 균형을 이룬 것으로 평가된 반면 하방위험에 대한 일부 우려가 있었다. 참석자들은 자산매각 이전 단기금리 인상을 해야 한다는 견해를 취했고 통화정상화 논의가 긴축이 곧 시작될 것으로 비쳐져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 토드 쇼넨버거, 랜드콜트 트레이딩 매니징 디렉터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정말 일시적인 것인지 의문이지만 물가는 당초 예상보다 빨리 긴축에 관한 논의를 해야할 정도로 상승하고 있다. 최근의 인플레이션 자료들은 연준이 2011년말에 통화긴축정책에 나서는 방안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근거를 제공해준다."
▶ 댄 다로우, 파로스 트레이딩 리서치 헤드
"벤 버냉키 연준의장은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많은 질문에 답변했고 4월 의사록은 관계자들 사이에 상당부분 의견일치가 있었음을 보여준다. 경제전망 변화 없이는 3차 양적팽창이 없을 것이라는 언급은 흥미롭다. 그러나 의사록은 금리인상이 언제 있을 것인지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지 않았으며 통화정책이 앞으로 나올 경제지표에 의존할 것임을 확인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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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