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올해 1/4분기 가계신용 잔액이 사상처음으로 800조원을 넘어섰다. 가계대출의 경우 2년 3개월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다만, 계절적 요인으로 전분기에 비해 오름폭은 크게 축소된 모습이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4분기중 가계신용 잔액은 전분기보다 6조원 증가한 801조 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가계대출은 전분기 대비 6조 3000억원 늘었다. 전년동기대비 8.0% 늘어난 수준으로, 증가율로 보면 2008년 4/4분기 이후 9분기 만에 최고치다.
하지만 금액으로 보면 전분기 20조 9000억원 보다 증가폭이 둔화됐다.
한은 금융통계팀의 이재기 과장은 "1/4분기 때 가계신용 증가폭이 축소된 것은 계절적 요인"이라면서 "겨울철 주택 거래량이 축소되고, 연초에 상여금 지급 등으로 가계대출 수요가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금은행 대출을 보면 주택담보대출의 증가폭이 전월의 7조 7000억원 증가에서 5조 4000원 증가로 오름폭이 축소됐다. 마이너스 통장 대출 등 기타대출은 9000억원 감소로 전환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 대출 역시 주택담보대출과 기타대출 모두 증가폭이 줄었다.
판매신용은 신용카드회사를 중심으로 전분기 4조 4000억원 증가에서 분기중 3000억원 감소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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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