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 저가매수세 힘입어 급등
*구리가격 강세로 광산주들 선전
*부채우려로 매수세력 뒤로 처져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유럽증시는 25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최근 가격이 크게 떨어진 은행주가 저가매수세를 바탕으로 시장을 떠받쳤다.
그러나 이날의 기술적 반등은 그리스 부채위기로 장기 매수세력이 뒷전으로 물러섬에 따라 단명으로 끝날 전망이다.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300지수는 0.8% 오른 1127.74로 장을 접었다.
영국의 FTSE100지수는 0.2% 오른 5870.14, 독일 DAX지수는 0.28% 전진한 7170.94, 프랑스 CAC40지수는 0.31% 상승한 3928.99를 기록했다.
유로존 블루칩지수인 유로스톡스50지수는 12개월 상승 추세선인 2772 부근의 주요 지지선을 시험한 후 0.6% 오른 2817.54로 마감했다.
글로벌 에퀴티스의 계량판매거래 헤드인 데이비드 테볼트는 "시장이 초반 저점을 찍은 뒤 진정세를 보였으나 이는 우리가 다시 랠리로 복귀한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그리스 부채위기의 최종 해법이 나오기 전까지 실질적인 매수세가 출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베스코 퍼페추얼의 유럽증시 상품디렉터인 루크 스텔리니는 "그리스 정부의 추가 긴축조치 강행 움직임이 단기적으로 동력을 제공했다"며 "미국의 2단계 양적완화 정책 이후 시장의 어떻게 반응할지가 관심사"라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6000억달러 규모 국채매입 프로그램은 6월말로 종료된다.
한편 저가매수로 힘을 얻은 대형 은행들 가운데 BNP파리바는 2.44%, 인테사 상파울로는 5.07%, 소시에테 제네랄은 2.28%, 유니크레디트는 2.69% 급등했다.
직전거래일에 과매도 영역으로 미끌어졌던 스톡스유럽600 은행지수는 2.2% 상승했다.
그리스를 비롯, 재정적자에 시달리는 유로존 주변국들이 국가부채를 재조정할 경우 은행들이 엄청난 감가상각을 할 수 밖에 없다는 우려로 스톡스600 은행지수는 지난 3개월 16% 하락했다.
한편 독일정부가 핵연료봉세 폐기를 검토중이라는 파이낸셜 타임스 도이치랜드지 보도에 독일 유틸리티사인 E.ON과 RWE가 각각 2.26%와 1.90% 올랐다.
구리가격 상승 영향으로 광산주들도 선전, 안토가파니스타는 1.67%, 카작무스는 1.70% 전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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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