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법개정, 참조요율 작성 늦어 두 달 지체
- 6월 장기보험 상품개정 후 신상품 낼 듯
[뉴스핌=송의준 기자] 매 회계연도 초반 많은 신상품을 쏟아냈던 손해보험업계에서 올해 새로운 상품을 찾아보기 힘든 까닭은 무엇일까.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업법 개정 이후 시행령, 감독규정 등의 마련이 지연되고, 보험개발원의 참조요율 작성이 늦어지면서 손보사들이 2011회계년 시작인 4월에 맞춰 신상품을 내놓지 못했다.
손보사들은 참조요율에 맞춘 위험률 변경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러 우선 장기보험 상품개정 작업을 먼저 하고, 이후 회계연도 상품전략에 맞춘 신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의 손보사들은 기존 장기보험 상품의 사망·암 담보 등의 위험률 개정작업을 진행중이다.
실손의료보험의 경우 이미 지난 3월 손보사들이 보험료를 10% 정도 인상했기 때문에 보험금 지급증가로 인해 수익이 악화되고 있는 암 보험료를 15% 가량 인상할 방침이다.
손보업계는 이 같은 장기보험 상품개정 작업에 집중한 이후 새로운 상품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3월에 ‘수퍼플러스’ 통합보험을 선보였던 삼성화재와 동부화재는 다음 달엔 신상품 계획이 없으며, 현대해상은 재물보험 1건, LIG손해보험은 상조보험 등 2건, 메리츠화재는 운전자보험을 내놓을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4월 회계연도 시작과 함께 손보사들의 신상품이 쏟아지기 마련이지만 올핸 보험업법 개정, 참조요율 작성 등이 늦어지면서 6월 이후 본격화 될 것”이라며 “위험률을 조정해야 하는 기존 상품이 많아 회사별로 신상품 출시 시점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7월이 면 영업비수기로 접어드는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는 만큼 손보사들의 상품출시 시점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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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