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부산지역의 분양시장이 연일 '청약불패'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현대건설과 두산건설이 부산 해운대구 중동AID아파트를 재건축해 공급한 ‘힐스테이트위브’가 일반분양 청약에서 최고 106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됐다.
27일 3순위 청약을 마감한 힐스테이트위브는 533가구 모집에 총 3435명이 청약해 평균 6.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면적별로는 전용면적 101㎡는 1가구 모집에 1순위에서만 106명이 몰려 최고경쟁률을 보였고 105㎡ 26가구 는 1.31대 1, 115㎡는 3.25대 1, 116㎡는 1.5대 1로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됐다.
102㎡는 3순위까지 224명이 신청해 평균 28대 1, 106㎡는 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형평형인 153㎡도 126가구도 1197명이 몰려 9.5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펜트하우스인 233㎡과 241㎡도 각각 4.8대 1과 6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대형평형까지 모두 3순위 청약이 마감돼 부산지역 분양시장이 활황세인 것을 나타냈다. 반면 대구는 오랜만의 공급에도 미분양이 났다.
코오롱건설이 대구 수성구 파동에 공급한 ‘수성못 코오롱하늘채’의 경우 같은 날 3순위 청약을 종료했으나 전용면적 59㎡ A, B타입만 각각 2.62대 1, 5.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3순위 마감했고 나머지 평형은 미분양됐다.
중소형평형으로 인기있는 전용면적 85㎡ 타입도 전타입 미분양됐다. 85㎡A는 189가구 모집에 94가구만 청약했고, 85㎡B와 85㎡C도 각각 169가구 모집에 66가구, 168가구 모집에 65가구만 청약했다.
전용면적 101㎡은 한 건의 청약신청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114㎡는 23가구 모집에 8가구가 신청했다.
부동산1번지 조민이 팀장은 “이번 청약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부산은 지난해 전세가와 매매가 모두 상승하는 등 부동산 경기가 살아났다”이라며 “대구는 부산처럼 호황이 아니라 저렴한 분양가, 뛰어난 입지를 갖추지 않으면 미분양이 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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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