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규민 기자] SC제일은행 노동조합은 사측의 연봉제 도입에 반대하면서 1일 파업을 진행한 후 자진 해산했다. 사측과 추가협상에서 의견 접근이 이뤄지지 않으면 중장기 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으로 노사간에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전체 조합원 중 약 65%인 2200여명이 충주호리조트에서 연봉제 도입을 반대하면서 집회를 열고 영업에 참여하지 않았다.
노조는 이 날 오후 자진 해산했으며, 내일(31일)업무에 복귀하기로 했다. 노조는 리처드 힐 SC제일은행장과 조만간에 만나 연봉제 도입과 임단협 등에 대해 재협상하기로 했다.
힐 은행장은 출장차 지난 25일께 영국 런던으로 출국했으며 오늘 귀국했다. SC제일은행 측은 "노조에서 언제든지 재협상을 요청하면 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노조는 재협상에서 별다른 진전이 없으면 추가 파업을 실시할 방침이다.
김재율 SC제일은행 노조위원장은 "조만간 행장 등 경영진과 만나 협상을 벌인 뒤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 추가 파업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C제일은행은 조합원들의 파업으로 영업점 업무가 차질을 빚지 않도록 파업에 동참하지 않은 잔여 조합원들과 본점 인력, 비정규직 직원 등을 영업 일선에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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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배규민 기자 (kyumin7@y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