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부산저축은행 부실 대출 사건에 연루된 납골당이 법원 경매에 나온다.
31일 부동산경매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경기 시흥 군자동의 영각사와 이 사찰의 납골당이 다음달 9일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경매된다.
영각사 법당과 지하 3층~지상 1층 규모의 납골당인 '군자추모공원' 등 사찰 시설과 토지 전체가 일괄 경매될 예정으로 전체 토지면적은 4만8459㎡, 건물 총면적은 7115㎡ 규모다.
이 사업과 관련해 부산저축은행이 2대 주주 박형선씨에게 최대 1200억원의 대출을 했으나 감정평가서에 따르면 영각사 토지와 건물에 대한 감정가는 전체 대출금액의 10%인 124억6900만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오는 9일 경매에서는 한 차례 유찰돼 20%감액된 금액인 99억7500만원에 경매가 시작된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건물과 토지에 대한 등기부등본에 부산저축은행 명의가 없다"며 "몇 차례 가압류와 가처분 건이 있지만 소유권 변동은 없었고 체납세액으로 추정되는 211억원 규모의 저당권 설정 외에는 별도의 물권 설정도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영각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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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