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대 한정판..10월께 완판 예상
-차별화된 VIP 마케팅으로 인기몰이

[뉴스핌=이강혁 기자] 현대자동차가 세계적 명품 브랜드 '프라다'와 함께 개발한 고품격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 프라다'의 출시 초반 인기가 대단하다.

현대차는 지난달 17일 출시한 제네시스 프라다의 계약대수가 출시 보름만에(영업일 기준) 200대를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제네시스 프라다는 주문생산 방식을 통해 국내에 1200대만 한정 생산·판매된다는 점에서 이 추세라면 10월께 전량 판매 완료될 수 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통과 첨단 테크놀로지의 특별한 만남이라는 제품 특성 외에도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했던 감성적 만족이 제네시스 프라다의 판매 호조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고가의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자동차, 브랜드, 마케팅에 대한 새로운 생각의 접근이 적중한 것으로 풀이된다.

첨단의 기술력과 패션명가(名家)와의 만남이 특별한 가치를 누리고 싶은 고객들의 마음을 움직인 셈이다.

현대차는 마케팅에서도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단적으로 서울 청담동의 비욘드 뮤지엄에 제네시스 프라다만의 별도 고객상담 장소인 '프라이빗 쇼룸'을 운영하고 있다. 방문하는 고객에게 발렛파킹 서비스, 전문 매니저의 1:1상담 및 시승 체험 등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프라이빗 쇼룸은 지난달 19일 개장한 이래 누적 방문고객수가 900명을 넘어선 상태다.

또, 지방에서 올라오는 고객들을 위해 7일부터 KTX역에서부터 쇼룸까지 제네시스 프라다 의전용 차량을 운영해 만족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차량이 출고되면 '프라이빗 트레일러 포 제네시스 프라다'라고 명명된 특수 제작 트레일러에 실어 해당 고객의 집 앞까지 배달해주는 '1:1 딜리버리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차량 인도시 프라다 고유의 사피아노 패턴 가죽으로 제작된 메뉴얼 케이스와 키홀더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프라다 제품 상시 10% 할인, 고품격 문화공연 초청, 회원제 고급 골프장 무료 라운딩 등 차별화된 멤버쉽 서비스를 통해 차원이 다른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제네시스 프라다는 차별화된 가치를 원하는 VIP고객들의 니즈를 정확히 반영했다"며 "타겟고객층의 특성을 반영한 프리미엄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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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