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한국은행이 지난 10일 기준금리를 3개월 만에 3.25%로 0.25%p 인상한 것이 주택시장 활성화에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6월 비수기로 접어든 수도권 주택시장은 거래량 감소와 함께 가격도 하향해 안정세를 보이고 있었으나 이번 금리 인상으로 거래 부진과 가격 약보합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대출이자부담 증가에 매수세가 주춤할 뿐 아니라 처분 매물이 추가적으로 나올 가능성도 있어 가격 하향이 나타날 수 있다.
내집 마련을 준비 중인 수도권 실수요자는 이자상환부담 증가로 자금마련이 더욱 어려워 매수세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월세 시장에 수요자들이 몰려 물건부족과 임대료 상승이 예상된다.
청약불패를 이어가는 지방 분양시장은 당분간 열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최근 신규공급이 급증세라 장기간 호황은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부동산 경기 회복이 선행되지 못할 경우 지방 시장의 호황도 오래가기 어려울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114 김규정 본부장은 “하반기에도 주택시장 거래보다는 소액 투자가 가능한 수익형 부동산 등의 상품이 인기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전세시장 안정화 대책 모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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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