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전력판매량, 전년비 4.9% 증가
- 하반기 전기요금 인상 로드맵에 관심
[뉴스핌=유주영 기자] 5월 전력판매량이 26개월째 증가세를 보였다.
5월 산업용전력판매량도 전력소비가 큰 기계설비·화학 업종에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 전기요금 인상 로드맵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15일 5월 전체 전력판매량이 전년동월대비 4.9% 증가한 355억kWh로 나타나, 2009년 4월(2.4%↑) 이후 2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지경부가 이날 발표한 '5월 전력판매량·전력시장 거래 동향'에 따르면 산업용 전력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8.5% 증가한 207억kWh로 전체 전력판매량의 58.3%를 차지했다.
5월 산업용 전력판매량은 기계장비(19.4%), 화학제품(12.9%), 자동차(11.5%) 등 전력다소비 업종에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 19.4%, 화학제품 12.9%, 자동차 11.5%, 석 유정제 10.3%, 조선 9.9%, 반도체 9.0%, 철강 8.5%, 조립금속 6.3%, 섬유 4.9%, 펄프종이 3.9% 증가했다.
산업용 이외 주택, 일반, 농사 등 용도별 전력판매량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전년동월 증가세에 따른 기저효과 및 기온상승 등으로 주택용은 전년동월대비 1.3%, 일반용은 1.9%, 농사용은 0.6% 소폭 늘었다.
한전과 발전사업자간 거래가격인 계통한계가격(SMP:System Marginal Price)도 전년동월대비 상승했다.
계통한계가격은 전력시장에서 시간대별로 수요와 공급이 일치할 때의 한계발전 변동비를 보상하는 가격으로 5월 계통한계가격(SMP)은 117.78원/kWh로 유류․NG 등 연료열량단가 상승 및 전력수요증가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1.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5월 최대전력수요는 5,935.5만㎾를 기록한 5월20일 금요일 오후 3시로 전년동월대비 7.2% 증가했으며 전력공급능력은 6,836.1만㎾로서 공급예비력(율)은 900.6만㎾(15.2%)였다.
[뉴스핌 Newspim]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