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인도 오리사주 정부가 120억 달러 규모의 일관제철소 건설을 위해 추진해 온 포스코(POSCO)의 토지매입을 주민의 항의로 중단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리사주 정부는 주민의 항의로 포스코의 토지매입이 무기한 중단됐다고 밝혔다.
S.H 챠드후리 오리사주 정부 관계자는 이번 토지매입 중단과 관련해 향후 주 정부의 지시를 기다리고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인도에서는 기업들의 토지수용 과정에서 원주민들과의 갈등이 빚어지면서 사회 문제로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다.
만모한 싱 인도 총리는 인도 경제의 두자릿수 성장을 위해 기업들의 인도 진출을 모색해야 하지만 한편으로는 선거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는 관측이다.
이번 토지매입 중단 결정에 대해 포스코 측은 "프로젝트에 대한 우리의 입장은 변한 게 없다"며 주 정부가 토지매입을 위해 주민과 협상을 계속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