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안나 기자] 유로존 부채위기가 영국 금융안정에 최대 위협요소라며, 은행들이 부채 과다국가에 대한 완전한 노출 규모를 공개해야 한다고 영란은행 금융정책위원회(FPC)가 지적했다.
FPC는 24일(현지시간) 금융안정보고서 발간을 통해 "부채위기에 따른 부담감이 영국 금융권에 가장 중대하고 시급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FPC는 이 같은 위협을 막기 위해 은행들에 강력한 수익을 활용해 자본을 확충하도록 권고했으나, 구체적 확충 규모는 제시하지 않았다.
FPC는 이어 "은행들이 자금조달 용도로 상장지수펀드 같은 투명성이 덜한 상품들을 대거 출시하고 있다"며 "당국에서 이 같은 상황에 대해 계속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많은 유로존 국가들의 재정상태와 전체 은행권으로의 전임 가능성에 대해 시장의 우려가 여전하다"며 "이로 인한 시장혼란이 영국 은행권에도 전이될 수 있다"고 FPC는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