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안나 기자]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비축유 방출은 공급 부족분을 채우는 데 일시적 대책밖에는 될 수 없다고 사무총장이 지적했다.
타나카 노부오 사무총장은 28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석유수출국기구(OPEC)나 사우디아라비아가 나서기전에 일시적으로 부족분을 메운 것뿐"이라며 "IEA가 비축유 방출을 영원히 계속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IEA의 비축유 방출이 공급 혼란이나 이에 따른 심각한 위협을 막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타나카 사무총장은 이어 "주요 OPEC 산유국인 사우디와는 정기적으로 연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우디는 현재 일일 300만배럴의 잉여생산능력을 갖고 있으며, 앞서 약속한 대로 OPEC이 증산 합의에 실패할 경우 단독으로라도 공급량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공급분이 시장까지 도달하기까지 수주가 소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타나카 사무총장은 또 "IEA 회원국들의 원유 비축분은 약 16억배럴에 이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