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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경 장관, "유가연착륙 최선, 정유사 협조 요망"

기사입력 : 2011년06월30일 12:57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유주영 기자] 최중경 장관이 석유값 100원 인하 조치 종료를 앞두고 "정유사들이 국민의 부담을 덜어줘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를 바란다"며 정유사들의 참여를 요청했다.

30일 지식경제부 최중경 장관은 정부종합청사에서 하반기 경제정책합동브리핑 직후 지식경제부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석유값 연착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중경 장관은 "유류세 인하는 130달러가 넘어갈 때 고려하는 것이라 지금은 고려대상이 아니다“며 "다만 할당관세는 수급상황에 따라 검토할 수 있어 재정부와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 장관은 "할당관세가 0%가 되면 한달 1100억원의 재정손실이 나기 때문에 이를 재정부가 걱정하고 있다"며 "지경부는 그동안 유가가 올라서 세수가 늘어난 것 쓸 수 있지 않겠냐고 재정부에 건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기왕에 정유사들이 아름다움 마음으로 인하해 국민을 어려움을 덜어주지 않았느냐"며 "이번 고유가 상황에서도 아름다움 마음을 발휘해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이 되길 바란다“고 합동브리핑 내용을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 장관은 "다음달 석유값 100원 인하 조치 종료를 앞두고 매점매석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해서는 주유소 폐쇄 등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최중경 장관과 지경부 출입기자들과 나눈 일문일답 주요 내용이다.
 

◆ 정유사들이 100원인하를 단계적으로 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나.
- 정유사들이 스스로 국민들의 충격을 줄이는 방법이 있다고 생각한다.

◆ 정유사 입장에서 부담을 느낄 발언들인데.
- 부담 느끼기를 바라고 있다.

◆ 정유사들의 '아름다운 마음'을 갖고 싶어하지 않는 것 같다.
- 결과적으로 정유사들이 100원 인하 조치를 취하는 것은 손해를 보더라도 국민들에게는 아름다운 마음됐다. 그것을 기대하는 것.

◆ 무역1조달러 달성을 낙관하는가.
- 11월 말 12월 초 달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역의 날 11월 30일에 국민보고대회도 가지려고 생각하고 있다.

◆ 가스 도매요금 동결을 갑자기 시행한 이유는.
- 연료비 연동제 도입 했으면 기계적으로 연동해야하지만, 물가가 어려운 상황이고 국민부담 덜어주는 측면에서 지식경제부 장관의 권한으로 동결하기로 했다.

◆ 오픈프라이스제에 변동이 있나.
- 몇몇 품목에서 작년 1년동안 관찰기간을 뒀다. 같은 품목이 편의점 별로 가격차이가 있는데, 큰 국민들이 크게 생각을 안 하고 있는 것 같다. 오차가 존재하는 것이 국민 생활에 부담을 주게 된다고 판단해 빙과, 과자, 아이스크림, 라면은 제외한다. 이 조치가 물가부담을 해소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과 불협화음이 있나.
- 동반성장위원회는 우선적으로 동반성장지수 도입과 중소기업적합품목을 개발하기 위해 만들어졌고 그것이 임무다. 그것에 충실애햐 한다고 생각한다.

◆ 전기요금 로드맵은 언제 나오나?
- 전기요금 중장기 개편방안은 7월중에 발표할 생각이다. 기본 검토방향은 요금은 올라가지만 에너지 절약과 효율화를 통해 가계지출액은 큰 부담이 없게 한다는 것이다. 물론 한전의 효율화도 진행해 이를 가능하게 할 것이다. 

◆ 공공요금은 어떻게 조정되나. 
- 연료비연동제가 유보됐지만, 가스요금은 기존의 틀을 갖고 탄력성을 적용할 것이다.


[뉴스핌 Newspim]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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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 사정 어떻길래…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 이유 있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큐텐 계열사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셀러(판매자) 탈출을 부추기고, 거래 규모 감소로 이어져 티몬과 위메프의 유동성 경색을 불러일으키고 있어서다. 여행사에 이어 유통업계도 티몬과 위메프에서 상품 판매를 중단하는 추세다. 남은 셀러들은 판매 대금을 결제받지 못할까 전전긍긍하고, 예약 건이 있는 소비자들은 서비스가 취소될까 염려하는 등 관련한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유통업체 손절 이어져…소비자 불편 가중 위메프 앱 전문몰에서 업체 상품이 모두 삭제돼있다. [사진=위메프 앱 캡처] 23일 업계에 따르면 대금 지연 사태가 발발한 티몬과 위메프에서 롯데쇼핑, 신세계, 현대백화점, GS리테일 등 유통 기업이 잇따라 상품 판매를 철수하고 있다. 홈쇼핑 관에서는 현대홈쇼핑·신세계라이브홈쇼핑·공영홈쇼핑·GS홈쇼핑·CJ온스타일·SK스토아·홈앤쇼핑 등이 판매 게시물을 모두 내렸으며, 전문몰 관에서도 LF몰, 엔터식스 등이 철수했다. '올라', '페이코' 등 핀테크 서비스도 거래를 중단하고 있어 현재 결제 시에 '가맹점 ID가 유효하지 않다'는 알림이 뜨기도 한다. 전날 웹투어 등 여행사들은 일찍이 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하기도 했다. 여행사의 한 관계자는 "대금이 지연된다는 소식을 듣고 상품을 즉시 철회한 상태"라며 "계속 판매할지 여부에 대해 현재 법무팀과 논의 중에 있다"고 전했다. 여행업계는 오는 25일까지 정산 기한을 통보하고, 기한 내 정산금을 받지 못할 시 내용증명 및 계약 해지 조치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 불편도 가중되고 있다. 여름휴가 시즌 예약한 항공권이나 숙박 등이 전날 취소되는 등의 사태가 일어나면서다. 한 소비자는 "티몬에서 예약한 내일 서울 올라가야 하는 비행기가 1시간 전 비용 미입금이라는 문자가 왔다"며 "이미 예매가 끝나 여행을 왔는데 어떡하란 말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산 미지급' 위메프서 티몬으로…'셀러런' 이어져 티몬, 위메프 로고. [사진=티몬, 위메프 제공] 이번 사태는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로 인해 발발했다. 위메프 측은 큐텐 그룹이 주문처리·서버 관리·정산시스템·부서통합 등을 일원화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사태가 벌어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큐텐 해외지사에서도 일부 셀러들이 대금을 지연 받고 있다는 사실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되면서 셀러들의 불안감이 가중됐다. 일부에서는 티몬과 위메프가 현금성 상품을 할인 판매한 것을 머지포인트 사태에 빗대기도 했다. 머지포인트 사태는 돌려 막기로 상품권 사업을 지속하다 환불 대란을 일으킨 사태를 말한다. 이로 인해 셀러들의 '런' 사태가 벌어졌다. 셀러가 플랫폼을 떠나자 오픈마켓을 주력으로 한 티몬, 위메프의 위기는 가시화됐다. 위메프에서 시작된 정산 지급 사태는 실제 유동성 경색을 일으켜 티몬으로까지 번졌다. 티몬은 공지를 통해 "언론의 부정적 보도 후 일부 판매자들의 판매 중단 등으로 당사의 상품 거래에까지 영향을 주어 거래 규모가 일시적으로 감소하면서 정산금 지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 초래됐다"고 밝혔다. 사태는 불식되지 않고 있다. 소규모 셀러에 이어 규모가 큰 셀러까지 탈출하자 오히려 '셀러런' 사태가 가속화되는 분위기다. 불똥이 튈 것을 우려한 같은 자회사 인터파크커머스, AK몰은 공지를 통해 "당사의 정산시스템은 문제가 없다"며 선 긋기에 나섰다. 티몬과 위메프는 뒤늦게 셀러 탈출 사태를 막기 위해 나섰다. 이날 공지를 통해 제3 금융기관에 판매자의 정산금을 보관하는 방식으로 우려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만약 구매자가 상품을 주문, 결제하면 위메프는 수수료만 수취하고 정산금은 위메프가 아닌 다른 금융기관에 보관하겠다는 것이다. ◆가용 현금 60억이 전부…부채가 자산 3배 넘어 티몬, 위메프에서 셀러를 떠나게 만든 원인은 '지표'에 있다. 일각에서 사태를 확인 없이 악화시킬 때 떠나지 않던 셀러들이 짐을 싸기 시작한 것은 큐텐 그룹의 자본 악화 추이를 직접 확인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위메프는 지난 2020년부터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있다. 위메프의 지난해 자본총계는 -2440억원으로 전년(-1441억원)보다 낙폭이 더 크다. 지난해 부채 총액 또한 3318억 원으로 전년 동기(2608억 원) 대비 27% 증가했으며, 자산 총액은 전년(1137억 원) 대비 19% 감소한 920억원으로 나타났다. 부채가 총자산보다 3배(361%) 넘는 것이다. 티몬은 2022년 자본총계가 -6385억원으로 전년(-4727억원)보다 재무 상태가 더 악화됐다. 티몬은 큐텐에 인수되기 전인 2016년에도 자본총계가 -2061억원으로 자본잠식 상태가 지속됐고, 큐텐에 인수된 후인 2022년에도 자본총계 -6385억원으로 전년(-4727억원) 대비 21% 증가했다. 보유 현금 역시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티몬의 2021년 기준 555억 원이던 현금(보통예금)은 2022년 80억 원으로 급감했고, 그중 16억 원은 지급보증서 발급을 위한 담보가 잡혀있는 상태다. 이는 티몬이 당장 쓸 수 있는 현금이 60여억 원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티몬은 올해 4월 마감이었던 감사보고서도 제출하지 않았다. 통상 감사보고서를 제때 제출하지 않은 것은 재무 상태가 불안정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한 업계 관계자는 "(티몬 사태는) 아는 사람들은 터질 것이 터졌다는 분위기"라며 "사태가 악화되자 홍보를 포함한 관계자들이 자진 사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mkyo@newspim.com 2024-07-2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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