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부동산 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인근에 기업이 들어서는 단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07년 지방 분양시장이 극심한 침체기를 겪었을 때 충남 당진군 일대 5개 단지는 철강클러스터 가동 기대감으로 순위 내 청약을 마감했다.
기업 인근은 생활편의시설과 공공기관이 입주해 생활이 편리하며 거래가 풍부하고 환금성이 높아 집값을 견인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건설사들이 대기업 투자 지역 인근에 분양을 준비중으로 수요자들은 눈여겨 볼 만하다.
◆ 경남 양산, 넥센타이어∙쿠쿠홈시스 등
경남 양산시는 국내 대표 타이어기어 넥센타이어를 비롯해 쿠쿠홈시스의 본사와 기술연구소가 소재한다. 이밖에 양산 산막일반산업단지, 어곡산업단지, 북정공업지구 등에 총 4만 여명의 근로자가 근무 중이다. 아울러 단지 인근에 부산대학병원과 부산대학교 캠퍼스가 들어선다.
반도건설은 7월 중 양산신도시 47블록에 전용면적 59㎡ 단일평형으로 구성된 ‘양산 반도유보라3차’ 648가구를 공급한다. 부산지하철 2호선 캠퍼스역, 증산역을 이용 가능하며 아파트 주변에는 중심 상업지구가 위치했다.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를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
◆ 경남 진주 GS 칼텍스 복합수지공장 건립
경남 진주에서는 GS칼텍스가 진주시 지수면 압사리 일원 14만㎡ 부지에 복합수지 생산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 공장은 2012년 5월 준공, 2013년 가동 예정으로 200여명의 고용창출과 연간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
경남 진주 초전도시개발지구에서는 현대엠코가 올 10월 아파트 195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평형은 아직 미정이다. 한진중공업도 진주 초전동에서 한진해모로 1338가구를 올 하반기 중 분양예정이다.
◆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 삼성전자 산업단지 조성
삼성전자는 지난 12월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 수원 공장의 2배 규모에 달하는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수원과 화성에서 검증된 삼성의 효과가 평택 일대 부동산 시장을 활성화 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산건설은 오는 9월 화성시 반월동에 ‘화성반월 두산위브’를 공급할 예정이다. 화성반월 두산위브는 전용면적 84~122㎡ 총 923가구 규모다. 인근에 삼성반도체 공장 및 협력업체 종사자 12만명의 수요층이 있으며 생활편의시설이 밀집했다. 이와 함께 교육환경도 조성됐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