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전력판매량이 지난 2009년 4월 이후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수출 호조에 따라 산업용 전력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전체 전력판매량 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다.
14일 지식경제부는 '6월 전력판매량 동향'을 통해 6월 전력판매량이 전년동월대비 5.7% 증가한 358억kWh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산업용 전력판매량은 수출 호조에 따라 210억kWh로 전년동월대비 9.1%로 크게 늘어났다.
산업용 판매량은 기계장비(18.1%), 석유정제(14.9%), 화학제품(12.8%), 자동차(12.3%), 조선(11.5%), 철간(11.0%), 반도체(9,7%) 등 전력다소비 업종에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산업용 외에 주택, 일반, 교육 등 용도별 전략판매량도 증가세다.
농사용이 2.6%, 일반용은 2.5%, 가로등 1.9%, 주택용 0.8%, 교육용은 0.3%로 소폭 늘었다.
유일하게 심야전력용만 전년동일대비 7.9% 감소했다.
6월 최대전력수요는 6월20일 오후 3시에 6687.2만kW를 기록해 전년동월대비 6.4% 증가했으며 전력공급능력은 7209.1만kW로 공급예비력(율)은 521.9만kW였다.
한편 전력시장에서 시간대별로 수요와 공급이 일치할 때의 한계발전 변동비를 보상하는 계통한계가격도 전년동월대비 4.4% 상승했다.
지식경제부 최규종 전력진흥과장은 "산업용 외에 주택용 등 용도별 전력판매량의 경우 전년동월 증가세에 따른 기저효과와 전년대비 기온하락에 따른 냉방수요 감소 등으로 소폭 증가에 그쳤다"고 밝혔다.
최규종 과장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7~8월에는 전력판매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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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