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내년부터 방송통신위원회 등이 정부과천청사로 이전한다.

정부는 26일 내년 기획재정부 등이 세종시로 옮긴 뒤 과천청사를 정부청사로 그대로 활용하기로 하고 방통위 등 입주 대상기관을 확정,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과천청사에는 방송통신위원회,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방위사업청 등 장·차관급 4개 부처와 서울출입국 관리사무소, 경인통계청 등 10개 정부 기관을 과천청사에 입주시키기로 했다. 법무부는 그대로 과천청사를 사용한다.

정부는 과천시가 행정도시로서 정체성을 유지하고 청사 부족에 따른 임차료로 매년 많은 예산이 집행되는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입주기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울 광화문 중앙청사에는 현재 입주한 외교통상부와 통일부, 행정안전부, 특임장관실 외에 여성가족부와 녹색성장위 등 대통령 소속 위원회 5개, 총리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 소청심사위 등 행안부 소속 위원회 3개를 새로 배치한다.

한편 내년 말까지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지식경제부 소속 기술표준원 부지에는 한국표준협회 등 민간 시험·인증 기관이 입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육동한 총리실 국무차장은 "과천이 연구개발(R&D) 중심 지역으로 발전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어 정부도 과학기술위 등 R&D와 유관한 기관을 배치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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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