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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회 로또당첨번호 적중할 수 있을까? ‘가입 5일만에도 됐는데…’

기사입력 : 2011년08월05일 21:00

최종수정 : 2011년08월08일 08:04

지난 7월 30일 제 452회 로또추첨이 있던 날 밤, 국내의 한 로또정보사이트 로또리치(lottorich.co.kr) 직원들은 한 골드회원에게 금번 회차 로또1등 당첨번호가 제공된 사실을 알았다.

지난 451회에서 실제 로또1등(당첨금 약 9억원) 당첨자를 탄생시킨 데 이은 경사였기에 로또리치 사무실은 흡사 축제분위기였다. 나눔로또를 통해 발표된 452회 1등 당첨금은 약 13억원. 서둘러 그 행운의 주인공을 확인했다.

1등 번호의 주인은 7월 25일 골드회원에 가입해 월정액 상품을 이용하고 있는 조명식(가명) 씨. 놀랍게도 로또리치 가입부터 1등 당첨번호 획득까지 단 5일이 지났다. 그의 이름이, 로또리치 사상 가입 후 최단기간에 로또1등 당첨번호를 제공받은 회원으로 기록되는 순간이었다.

로또리치 직원은 기대에 부푼 마음으로 전화기를 들었다. “고객의 요청으로 착신이 정지된 번호입니다.” 건너편에서 들려오는 메시지는 축제 분위기였던 로또리치 사무실을 일순간 침묵으로 몰아넣었다.

그리고 이틀 뒤 월요일, 마침내 조명식 회원과 연락이 닿았다. 그러나 그에게서 확인된 것은, 갑작스러운 해외출장으로 인해 로또를 구매하지 못했다는 안타까운 소식뿐이었다.

사진제공 로또리치

452회 로또1등 당첨정보 및 역대 1등 당첨자들의 동영상 보기

로또리치 측은, 2일 저녁 조명식 회원과 재차 연결을 시도하여 전화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로또1등 당첨번호가 제공됐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정말 깜짝 놀랐다. 업무 상 중국에 가 있었기 때문에 한국에 오기 전까지는 1등 번호가 주어졌다는 사실 조차 전혀 모르고 있었다”며 로또를 구매하지 못한 까닭을 밝혔다.

지인의 적극적인 권유로 로또리치에 가입을 한 그는 가입 직후 실제 1등 당첨자(451회 1등 당첨금 약 9억원)가 탄생하는 것을 본 뒤 골드회원으로 전환했고, 그때가 제 452회 로또추첨이 있기 5일 전이었다. 조 씨는 “기대를 갖고 가입하기는 했으나 1등 당첨번호를 이렇게 빨리 받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면서 아쉬움을 토로했다.

혹시 주변에 이 사실을 알렸냐는 질문에 그는 “남들은 1등 당첨 사실을 숨긴다지만, 난 1등 번호를 받은 것도 숨기고 있다. 특히 아내에게는 크게 상심할 것 같아 말하기 더욱 어렵다. 아쉬워하고 안타까워하는 사람은 나 하나만으로 충분하다”고 말해 보는 이를 숙연하게 했다.

그러나 그는, “가입하자마자 1등 번호를 받았으니, 비록 기회를 놓쳤지만 로또리치 번호에 신뢰가 간다”며 “이제부터라도 꾸준히 도전하면 다시 1등에 당첨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앞으로도 로또를 계속 할 의향이 있음을 밝혔다.

로또리치 박원호 본부장은 “조명식 골드회원이 1등 당첨의 기회를 얻었음에도 그 행운을 놓치게 돼, 본인은 물론 로또리치 직원들도 무척 안타깝게 여기고 있다”며 “조만간 조 회원님을 직접 만나 300만원의 위로금을 전달하고 동영상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로또리치 고객센터 1588-0649)

<가입 5일만에 1등 당첨번호 획득한 사연>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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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농기계 임대'로 지원한다더니…정부, 내년 예산 17% 싹뚝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에 농기계를 임대해 구입 부담을 경감해주는 '농기계 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17%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실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은 올해(327억4000만원) 대비 17% 줄어든 271억200만원으로 편성됐다.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은 농가가 쉽게 구입하기 어려운 고성능·고가격 농기계를 정부가 임대함으로써 농작업 효율화와 농업경영비를 절감하기 위해 지난 2003년 도입됐다. 특히 농식품부는 농촌이 고령화되면서 일손 부족 현상이 심해지자 농기계를 활용해 농사를 수월하게 지을 수 있도록 노후농기계 교체, 여성친화형 농기계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해 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 141개 시군에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외 6개 시군에서는 농기계임대 수요가 많아 지자체 재원을 통해 자체적으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기준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부속기 포함)는 총 9만3765대로 임대사업소 당 평균 647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개년간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농기계 임대사업 평가 및 컨설팅' 용역보고서에 "신규 농기계가 폐기 농기계보다 많아 연평균 5.6%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임대농기계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이번 예산 삭감으로 농기계에 대한 수요 대비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삭감된 이유가 평가 타당성에서 미흡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2022년 기준 농기계 대당 임대일수가 평균 11.3일로 조사되면서 이용률이 저조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농촌경제연구원은 임대일수 5일 이하의 농기계 비율이 24.6%로 높은 비율을 보여 임대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봤다. 또 임대실적이 저조한 이유를 조사한 결과 '신형 농기계 대체' 응답이 전체의 29.4%로 나와 사업의 평가성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준병 의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농촌의 경우 고령화, 여성화 현상으로 힘이 드는 노동력을 행사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농업기계의 기계화를 적극적으로 하되 농가가 농기계를 장만하는 데 부담이 들지 않도록 임대 사업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줄어들면서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는 데 걱정이 된다"며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의 예산 뒷받침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점검·보완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국회의원 [사진=윤준병 의원실] 2024.09.02 plum@newspim.com plum@newspim.com 2024-09-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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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헤즈볼라 사령관 잇따라 제거…이번엔 미사일 고위급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스라엘이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대대적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헤즈볼라의 최고위급 지휘관들이 잇따라 폭사하고 있다. 부대를 지휘하고 전투를 이끌어야 할 수뇌부가 계속 제거되면서 헤즈볼라의 전투 역량도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레바논의 보안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 때 헤즈볼라의 한 지휘관이 사망했다"며 "그는 헤즈볼라의 미사일 부대 사령관인 이브라힘 쿠바이시"라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공습을 받은 레바논 남부 접경지 두로 지역.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스라엘방위군(IDF)도 성명을 통해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 지역에 대한 공습으로 6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면서 "사망자 중에는 이브라힘 쿠바이시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IDF는 쿠바이시와 함께 헤즈볼라 미사일 부대의 고위 장교 여러 명도 폭사시켰다고 말했다. IDF는 이어 "지난 하루 동안 레바논 내 1500여 곳의 헤즈볼라 목표물에 약 2000개의 미사일·폭탄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20일 헤즈볼라의 정예부대인 라드완 부대 지휘관 이브라힘 아킬을 족집게 공습으로 죽였다.  아킬은 지난 7월 사망한 푸아드 슈크르에 이어 헤즈볼라의 2인자급 지휘관이었다. 이스라엘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번 작전을 '북쪽의 화살'로 명명하면서 "우리는 헤즈볼라에 대한 작전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휴식을 주지 않겠다"고 했다. 레바논 지역의 인명 피해도 빠르게 늘고 있다. 피라스 아비아드 레바논 보건부 장관은 "월요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50명을 포함해 사망자가 총 558명에 달하고 부상자는 183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CNN과 인터뷰에서 "서방 지원을 받으며 첨단 무기로 무장한 이스라엘을 헤즈볼라 혼자서 상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레바논이 제2의 가자지구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면서 "이슬람 국가들이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권 수호를 자처하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공격 행위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ihjang67@newspim.com   2024-09-25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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