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휘발유 재고 급감이 원유재고 증가 재료 상쇄
* 독-불 정상회담 실망감에 유로존 우려감 지속
* 내일 미 주간실업수당 지표 발표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수요일(17일) 1% 상승 마감됐다.
지난 주 원유재고가 감소 예상과 달리 증가세를 보였지만 휘발유 재고가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하며 유가를 지지했다.
그러나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우려감에 상승폭은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유가는 이날 뉴욕증시가 기업실적 개선 재료에 초반 상승세를 보인데다 전일 발표된 미 석유협회의 휘발유 재고 급감 지표에 지지받으며 배럴당 2달러 이상 오르는 등 강세 출발했다.
그러나 후장 들어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재고 증가 소식과 뉴욕 증시 하락 반전 분위기에 상승폭을 크게 줄이는 모습이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근월물인 WTI 9월물은 93센트, 1.07% 상승한 배럴당 87.58달러에 마감됐다. 거래폭은 86.65달러~89.00달러.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근월물인 10월도 1.47달러, 1.3% 오른 배럴당 110.60달러에 마감됐다.
따라서 WTI에 대한 브렌트유 프리미엄은 전일 종가 수준 22.29달러보다 소폭 높아진 22.87달러를 기록했다. 프리미엄은 지난 8월 9일 26.08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리터부시 앤 어소시에이츠의 짐 리터부시 대표는 "브렌트유 10월물이 근월물로 데뷰하며 상승 추세를 다시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사우디의 6월 생산량이 10% 가량 늘었지만 글로벌 지표는 리비아와 쿠싱지역 공급이 타이트한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6월 원유 생산량은 하루평균 980만배럴로 5월에 비해 90만배럴이 늘었다.
또 EIA는 이날 지난 주 원유재고가 80만배럴 감소 전망과 달리 423만배럴이 늘었지만 휘발유 주간 재고는 130만배럴 감소 예상보다 큰 폭인 351만배럴이 줄었다고 밝혔다.
또 난방유와 디젤을 포함한 정제유 재고는 40만배럴 증가 예상을 크게 상회한 245만배럴이 늘었다고 덧붙였다.
WTI에 대한 비교강도지수는 리스크 심리가 개선되며 전일 41.25%에서 43.96%로 상승했다.
지수는 지난 8월 9일 20.16%를 기록한 뒤 최근 매수세에 힘입어 이처럼 높아졌다. 보통 비교강도지수가 30%를 밑돌면 심각한 과매도 상태임을 보여주는것으로 해석된다.
브렌트유 비교강도지수는 전일 44.38%에서 이날 48% 위로 상승했다.
한편 전일 독일과 프랑스 정상회담 결과가 발표됐지만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유로존 채무위기 우려감과 글로벌 성장 둔화 경계감이 지속돼 시장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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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
* 독-불 정상회담 실망감에 유로존 우려감 지속
* 내일 미 주간실업수당 지표 발표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수요일(17일) 1% 상승 마감됐다.
지난 주 원유재고가 감소 예상과 달리 증가세를 보였지만 휘발유 재고가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하며 유가를 지지했다.
그러나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우려감에 상승폭은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유가는 이날 뉴욕증시가 기업실적 개선 재료에 초반 상승세를 보인데다 전일 발표된 미 석유협회의 휘발유 재고 급감 지표에 지지받으며 배럴당 2달러 이상 오르는 등 강세 출발했다.
그러나 후장 들어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재고 증가 소식과 뉴욕 증시 하락 반전 분위기에 상승폭을 크게 줄이는 모습이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근월물인 WTI 9월물은 93센트, 1.07% 상승한 배럴당 87.58달러에 마감됐다. 거래폭은 86.65달러~89.00달러.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근월물인 10월도 1.47달러, 1.3% 오른 배럴당 110.60달러에 마감됐다.
따라서 WTI에 대한 브렌트유 프리미엄은 전일 종가 수준 22.29달러보다 소폭 높아진 22.87달러를 기록했다. 프리미엄은 지난 8월 9일 26.08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리터부시 앤 어소시에이츠의 짐 리터부시 대표는 "브렌트유 10월물이 근월물로 데뷰하며 상승 추세를 다시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사우디의 6월 생산량이 10% 가량 늘었지만 글로벌 지표는 리비아와 쿠싱지역 공급이 타이트한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6월 원유 생산량은 하루평균 980만배럴로 5월에 비해 90만배럴이 늘었다.
또 EIA는 이날 지난 주 원유재고가 80만배럴 감소 전망과 달리 423만배럴이 늘었지만 휘발유 주간 재고는 130만배럴 감소 예상보다 큰 폭인 351만배럴이 줄었다고 밝혔다.
또 난방유와 디젤을 포함한 정제유 재고는 40만배럴 증가 예상을 크게 상회한 245만배럴이 늘었다고 덧붙였다.
WTI에 대한 비교강도지수는 리스크 심리가 개선되며 전일 41.25%에서 43.96%로 상승했다.
지수는 지난 8월 9일 20.16%를 기록한 뒤 최근 매수세에 힘입어 이처럼 높아졌다. 보통 비교강도지수가 30%를 밑돌면 심각한 과매도 상태임을 보여주는것으로 해석된다.
브렌트유 비교강도지수는 전일 44.38%에서 이날 48% 위로 상승했다.
한편 전일 독일과 프랑스 정상회담 결과가 발표됐지만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유로존 채무위기 우려감과 글로벌 성장 둔화 경계감이 지속돼 시장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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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