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내주 20건 2조 900억원의 회사채가 발행된다. 낮아진 시장금리가 발행기업에 우호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황건호)는 8월 넷째주(8/22~8/26) 회사채 발행계획 집계 결과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는 이번 주(8/16~8/19) 발행계획인 총 3건 4000억원에 비해 발행건수는 17건, 발행금액은 1조690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금투협은 "다음주는 한산했던 이번주에 비해 발행이 큰 폭 늘어날 예정"이라며 "발행시장 비수기인 휴가시즌이 마무리 돼가는데다, 최근 낮아진 금리여건이 발행기업에 우호적으로 작용한 영향인 듯하다"고 분석했다.
22일에는 외환캐피탈(A0)이 1년 6개월짜리와 2년짜리 무보증사채를 각각 300억, 500억 차환발행한다.
24일에는 롯데정보통신(A+)이 운영 및 차환 목적으로 3년만기 무보증사채 400억을 발행하며, 아주산업(BBB+)은 차환을 위해 3년만기 무보증사채를 200억원 내놓는다.
25일에는 신한금융지주(AAA)가 3년만기 5년만기 무보증사채를 각각 1000억, 1300억 차환발행한다. STX팬오션(A0) 또한 3년만기 무보증사채를 1500억 발행해 시설자금을 마련한다. 엘지디스플레이(AA-)는 5년짜리 무보증사채 3000억원을 시설 및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발행한다. 우리금융지주(AAA) 역시 차환을 위해 3년만기 무보증사채 1000억, 5년만기 무보증사채 1500억을 내놓는다.
26일에도 대량 회사채 발행이 이어진다. KT(AAA)는 5년, 7년, 10년 짜리 무보증사채를 각각 2600억, 900억, 2500억 발행해 운영자금을 마련한다. 동부제철(BBB0)은 차환자금 및 운영자금을 위해 3년짜리 무보증사채 400억을 발행한다. 아주캐피탈(A+)도 1년 6개월, 2년, 3년 만기의 무보증사채를 통해 500억원의 운영자금을 마련할 예정이며 SK(AA+)는 3년·5년 무보증사채를 2500억원어치 발행해 운영 및 차환자금을 마련한다. 이랜드리테일(BBB+)은 800억원의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2년짜리 무보증사채를 발행한다.
채권종류별로 살펴보면 일반무보증회사채 15건 1조9600억원, 금융채 5건 1300억원이다.
자금용도는 운영자금 1조600억원, 차환자금 8300억원, 시설자금 2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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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