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삼성전자가 새로운 갤럭시 시리즈의 네이밍 전략을 발표하면서 그동안 제품의 질에 비해 최악으로 평가받던 브랜드 '네이밍'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의 브랜드명 실패 사례는 과거부터 국내외 여러 곳에서 지적됐다.
삼성전자의 대표 브랜드 '애니콜(Anycall)' 은 'Any'라는 의미가 부정적인 의미를 포함하고 있고 미국에서 부정적인 의미로 쓰인다고 지적돼왔다. 또한 최근 발표할 때 마다 하나의 수식어를 더하는 모습도 일부 직원들 조차 최악의 작명센스로 꼽고있다 . 아몰레드, 슈퍼 아몰레드,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가 그 예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술력과 비교하면 삼성전자가 이름을 참 못 짓는다"며 "성능이 향상될 때마다 슈퍼나 울트라가 붙는 것은 참 촌스럽고 창피한 '작명센스'"라고 평가했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도입한 갤럭시 스마트폰 네이밍 전략은 가장 최상위 플래그십 모델 'S(Super Smart)',프리미엄 모델 'R(Royal)', 하이엔드 모델 'W(Wonder)', 매스 모델 'M(Magical)', 엔트리 모델 'Y(Young)' 등 5개 클래스로 구분, 체계적인 이름을 부여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의 이름만으로도 어떤 특성이 있는 스마트폰인지 쉽고 직관적으로 떠올릴 수 있도록 제품군별 고유한 정체성을 쌓아 간다는 복안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네이밍 전략 도입은 삼성 스마트폰과 고객간 더욱 가깝게 소통하는 커뮤니케이션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소통하는 마케팅 수단으로 쉽고 간결한 네이밍 전략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이름잘지어주세요ㅜㅜ 제발ㅠㅠ", "이름만으로 어떤 특성을 가진 모델인지 쉽게 구분할 수 있겠네요^^"등의 댓글을 남기며 기대와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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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