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서울과 수도권 남서부지역을 대표하는 상권인 영등포역 지하도상가가 낡고 불편했던 시설을 전면 개보수, 도심의 활력과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현대식 쇼핑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이용선)은 오는 9일 서울시가 민간위탁한 영등포역 지하도상가가 7개월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 짓고 쾌적하고 편리한 시민 생활공간으로 거듭난다고 29일 밝혔다.
영등포역 지하도상가는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천장, 바닥재, 조명, 급배기시스템 등 주요시설을 모두 교체했다. 특히 휴식공간이 없는 보행로 구조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점포공간을 7% 줄인 대신 이용시민을 위한 공간을 3% 더 늘렸다.
또 천장과 바닥은 밝고 화사한 고급 마감재로 바꾸고, 고효율 등기구를 설치해 층고가 낮은 지하공간의 약점을 없앴다. 최신 급배기시스템(집진설비)과 냉난방 시스템을 가동해 공기질을 크게 향상시켰으며 석면 등 유해물질도 완전히 제거했다.
화장실도 시설면적을 확대하고 여성 화장실 변기수를 9→13개, 남성 화장실 변기수를 8→9개로 늘려 불편함을 덜었다.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해 출입부 계단을 경사로로 개선하고 △장애인이나 유아를 동반한 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화장실 △장애인 점자블록 및 안내표지 등을 새로 설치했다.
이 같은 공간 재배치 결과 여성휴게실과 수유실, 시민휴게공간이 확충돼 고객친화형 상가로 거듭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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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