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금융민원 3만5449건…전년비 4.9% 증가
(자료:금융감독원) |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금감원에 접수된 금융민원은 3만 7198건으로 지난해 상반기(3만 5449건)보다 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비은행 부문 민원은 1만 5349건으로 전년동기(1만 3510건) 대비 13.6% 증가했다. 건설경기 침체 및 금리상승으로 여신 관련 민원(3753건,9.2%↑)과 저축은행 영업정지로 예·적금 보장 관련 민원(923건,15.8%↑)이 증가했다.
특히 카드사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카드수수료와 카드사용한도, 부가서비스, 채권추심 등 신용카드 관련 민원(2936건,16.5%↑)이 증가했다.
보험부문의 민원은 1만 9688건으로 전년동기(1만 9585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보험 불완전판매 방지 노력으로 상품설명 불충분, 기납입 보험료의 환급 요청 등 보험모집 관련 민원(4577건,8.3%↓)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반면 보험금 지급 관련 민원(1277건,25.0%↑)과 계약의 성립 및 실효 관련 민원(1235건,21.3%↑) 등은 크게 증가했다.
증권·자산운용부문 민원은 2161건으로 전년동기(2354건) 대비 8.2% 감소했다. 이는 주식시장 호조로 수익증권(펀드)관련 민원(54건,76.2%↓)과, 선물옵션 관련 민원(68건,38.2%↓)이 크게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금감원은 금융소비자에게 보다 충실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금융회사 스스로 민원발생 예방과 신속한 민원 해결을 위해 감독을 보다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민원 현황 발표부터 금융사별 민원발생 건수를 그대로 공개하고 이를 금융소비자포털(consumer.fss.or.kr)에 상시 게시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민원이 급증한 금융사에 대해 현장점검 및 임원진 면담 등을 통해 적극적인 민원 감축을 지도할 것"이라면서 "민원이 빈발하고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제도 및 관행을 재점검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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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