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던 미국 증시가 9월에는 반등을 시도할 것이고, 다만 변동성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31일(현지시간) CNBC는 경기 우려 신호들과 미국 내 예산 논란, 유럽 부채위기 등으로 미국 증시 주요 지수들이 5월 초 고점 대비 10% 가까이 빠진 상태로, 9월이면 기술적 상승이 나타날 때가 됐다고 지적했다.
지난 8월 말 랠리로 뉴욕 증시가 반등 채비를 갖춘 가운데, 매도 신호 역시 주춤해 대개 이맘 때 나타났던 0.5% 정도의 하락세는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수석 투자전략가 샘 스토벌은 "최근 약세에 따른 반발 매수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지만 매수 정도나 기간 측면에서 랠리가 단기에 그칠 수 있다"면서 "경제가 회복 신호를 더 확실히 보여줄 때까지는 신중한 접투자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9월 전망을 내놓는 전문가들이 너도 나도 '변동성'에 주목하라고 지적하는 가운데, 연준의 향후 행보에 대한 불확실성 역시 증시 향방을 가를 주요 변수가 될 예정이다.
물론 연준의 3차 양적완화(QE3)를 믿고 투자에 나서는 것이 위험할 수 있겠지만, 일각에서는 대개 9월 중 투심이 부진했던 점을 감안할 때 'QE3' 재료로 적어도 단기 랠리는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골드만 삭스 선임 투자전략가 애비 조셉 코엔 역시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모든 경제 뉴스가 부정적인 것은 아니다"라면서 민간부문 고용 개선, 강력한 내구재 주문 및 기업 재정 건전성 등을 주목해야 하고, S&P500지수가 1450까지 갈 것이란 종전의 전망을 또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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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