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수도권 아파트시장은 기준금리 동결에서 관망세가 여전한 모습이다. 금리동결만으로 매수심리를 살리기에는 역부족으로 매매약세가 지속됐다.
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9월 둘째 주 수도권 매매가변동률은 -0.03%, 서울은 -0.04%로 내림세를 기록했으며 전주 대비 낙폭도 커졌다.
서울 구별로는 ▲도봉 -0.18% ▲강동 -0.16% ▲강서 -0.14% ▲양천 -0.10% ▲강남 -0.09% ▲용산 -0.08% ▲송파 -0.04% 순이었다. 추석을 앞두고 계약을 서두르는 전세시장과 달리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강남구는 실수요 중심으로 간간이 거래가 이어지는 소형면적과는 달리 중대형면적은 문의조차 끊긴 상황이다. 대치동 구현대5차 115㎡(34평형)가 1500만원 하락한 14억 3000만~15억 5000만원 선이다.
강서구는 면적 갈아타기 수요가 매매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실제 거래까지 성사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강동구도 투자수요와 실수요가 모두 관망세를 보여 매매시중이 2주 연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신도시 매매가변동률은 -0.03%를 기록했고 경기와 인천은 각각 -0.01%, -0.07%의 내림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일산 -0.09%에 이어 ▲분당도 -0.06%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10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일산은 가격대가 높은 중대형 위주로 관망세가 이어지며 호가가 조정됐다. 장항동 호수유원 185㎡(56평형)는 2500만원 하락해 7억~7억 5000만원이다.
경기 지역별로는 ▲오산 0.15% ▲수원 0.11% 등의 지역에서 오름세를, ▲과천 -0.10% ▲광명 -0.08% ▲성남 -0.07% 등에서 내림세를 기록했다.
수원시는 수요가 꾸준한 소형면적의 저가 매물이 소진되고 정상가격을 찾아가며 9주 만에 상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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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