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CJ제일제당이 원가하락과 해외 바이오사업 호조로 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트레이드증권의 조기영 연구원은 14일 "곡물가격 안정과 바이오사업의 고성장으로 향후 3년간 영업이익이 연평균 23.4% 증가하는 등 주요 음식료업체 중 성장성이 가장 높다"며 "목표주가를 18.5% 상향한 39만원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CJ제일제당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 6,888억원(+7.5% QoQ)과 1,843억원(+85.2% QoQ). 이는 시장 예상(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1조 7,401억원, 1,607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국내영업은 저가 원당의 투입으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세 차례의 설탕가격 인상 효과가 본격화하는 등 소재부문의 턴어라운드가 수익성 개선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
게다가 바이오 영업이익의 약 60%(1H11 기준)를 차지하는 라이신가격이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의 돼지 사육두수 증가로 인해 최근 2,500달러/톤(1H11 2,160달러/톤)을 상회하면서 외형과 이익 모두 전분기대비 두자릿대 성장이 예상되고 있는것도 견조한 해외영업 성과를 뒷받침하고 있다.
조 연구원은 "바이오사업의 매출액과 순이익은 향후 3년간 연평균 각각 16.6%, 24.5% 증가할 전망"이라며 "라이신과 같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제품뿐 아니라 높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하는 고부가가치 제품 포트폴리오를 대거 확충해 수익 구조가 레벨업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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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