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험연, 금융시장 불안 보험시장 영향진단 세미나
[뉴스핌=송의준 기자] 전 세계적 금융시장의 불안은 우리나라의 보험산업에도 보험영업, 투자영업 및 경영전략 측면에서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보험연구원(원장 김대식)은 21일 ‘글로벌 금융불안의 진단과 국내보험시장 파급효과’라는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개최해 이 같이 밝혔다.
윤성훈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선진국들이 재정문제로 인해 금융시장 불안과 경제심리 위축, 투자 감소 등이 지속되고 세계경제 성장률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우리나라의 경우 현재 재정상황이나 경제상황은 지표상 양호하지만, 2008년의 글로벌 금융위기 전에는 지표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던 아일랜드가 부동산 거품 붕괴로 단기간에 재정위기가 발생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가계부채의 관리가 중요하며 고령화 진전으로 재정지출이 빠르게 증가할 것에 대비해 중장기 재정계획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유진아 연구위원은 “글로벌 금융 불안이 장기화될 경우 우리나라 금융시장에 미치는 파장은 확대될 것이 예상된다”며 “이 경우 외국자본 유출은 확대될 수 있고 그에 따라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 국채의 수요기반 축소 및 외환시장의 혼란 등이 야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또 “따라서 글로벌 자금흐름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외부충격에 대한 우리나라 금융시장의 충격 흡수 능력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임준환 선임연구위원은 보험사는 규제자본요구 확대에 대비해 자본확충이 필요하며, 변액연금의 보증옵션은 자본시장을 통해 적극적으로 위험을 관리하도록 유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금융 당국은 보험사들이 자발적으로 변액연금보증에 대한 위험관리를 하는 경우 위험감소분 만큼 요구자본을 완화시켜줄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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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