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주영 기자]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정영희 의원(미래희망연대)은 23일 "전기난방수요가 급증하면서 최근 4년간 매년 12월이나 1월에 연간 전기사용량이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겨울철 전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문제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난방용 전기 수요비중은 2004년 17.8%에서 지난해 24.4%까지 매년 높아지는 추세이고, 지난 겨울 최대 전력수요는 7313만㎾로 올 8월 여름철 최대 전력수요인 7175만㎾보다 많았다. 반면 올 연말까지 늘어나는 발전용량은 최대 140만kW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하지만 전력예비율은 적정 수준인 20%에 훨씬 못 미치는 5~9%에 불과하다"며 "지난 겨울 최대 전력수요를 기록한 1월 17일 예비율은 5.5%(404만㎾)에 그쳤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예비율은 지난 15일 정전사태에서 일정한 허수가 있는 것으로 드러난 만큼 올 겨울에도 비상대책이 없으면 순환정전 같은 사태가 재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정영희 의원은 “본 의원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지적했던 것처럼 대기전력 낭비를 제어할 대책을 비롯한 겨울철 전력의 안정적인 확보대책을 시급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경부, 한전, 전력거래소에 대한 책임추궁에 그칠 것이 아니라 대대적인 캠페인 전개 등 대책을 통해 국민들이 전기를 절약하는 생활습관을 정착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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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