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숙 의원 "60% 사업장 토지매입 완료 못해"
[뉴스핌=김연순 기자] 저축은행 뿐 아니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보유하고 있는 은행과 증권사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도 정상화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당 박선숙 의원에 따르면 저축은행 외 캠코가 보유하고 있는 금융회사의 48개 사업장 중 29개 사업장(60.4%)이 토지매입을 완료하지도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19개 사업장(65.5%)은 사업 인·허가도 받지 못한 상태라는 설명이다.
박 의원은 "PF사업장 10개 중 6개 사업장이 첫 삽도 뜨지 못한 사업장"이라며 "저축은행 PF사업장뿐만 아니라 은행, 여전사, 증권사의 PF사업장도 정상화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이후 캠코는 고유계정 및 구조조정기금을 통해 총 6차례에 걸쳐 저축은행 외 금융회사로부터 2조2604억원(채권 원금 기준)의 PF채권을 매입해 현재 1062억원을 정리하고, 48개 사업장 2조1542억원의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캠코가 보유하고 있는 2조1542억원의 PF채권은 여전사 17개 1735억원, 증권사 6개 1194억원, 은행 34개 1조8613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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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