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채애리 기자] 강만수 KDB산은지주 회장은 29일 M&A와 민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강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산업은행은 M&A관련 게임이 끝나지 않았다”며 “(우리금융 이외에도) 대내외적으로 가능성을 열어놓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월부터 정부가 산은지주의 우리금융 인수 시도에 제동을 걸면서 진행상황이 순조롭지 못하자 일각에서는 ‘현 정부에서 산은지주의 우리금융 인수는 사실상 물 건너 간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하지만 강 회장은 산업은행의 민영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강 회장은 “2014년까지만 민영화가 되면 되기 때문에 아직은 시간이 있다”며 “민영화의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100% 민영화에서부터 50% 이하 민영화 방안까지 민영화 방법은 다양하기 때문에 산업은행의 상황에 맞춰 적절한 방안을 택해 민영화 하겠다는 것.
또 그는 다이렉트 뱅킹과 함께 소매점포 확충을 통해 소매 금융 확대에 나서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강 회장은 “소매 금융을 얼마까지 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해서는 판단하기 어렵다”면서도 “하지만 다이렉트뱅킹을 한다고 해서 소매점포 확충을 그만하겠다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산업은행은 다이렉트뱅킹, 소매점포 확충과 기회가 있을 때 M&A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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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 채애리 기자 (chaer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