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한국과 일본 경제인들은 양국 경제의 번영과 파트너로서의 관계발전을 위해 한일이 하나의 경제권을 형성해 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또 금융위기 등 역외요인에 의해 흔들림이 없는 역내통합경제권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시장경제 메커니즘에 입각해 안정된 시스템을 갖춘 동아시아 경제공동체의 창설을 위해 협력키로 합의했다.
제43회 한일경제인회의에 참석한 양국의 경제인들은 2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이틀 간의 회의일정을 마쳤다.
공동성명에서 양국 경제인은 한일이 하나의 시장으로서 기능하도록 한일 간 비관세 장벽 해소, 역(逆)상품전시회 개최, 지역 간 교류 추진, 새로운 공존공영의 정신에 입각한 부품·소재산업 협력, 한일축제 한마당 개최 및 관광산업 진흥에 대한 노력 등 양국 산업계 교류 사업을 계속해서 촉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향후 한일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하는 새로운 서플라이 체인의 구축 등 리스크 분산을 위한 대응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양국 경제인은 R&D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태양광을 비롯한 뉴에너지 등 신성장 분야에서 협력적인 성장전략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서로의 강점을 살려 인프라 수출과 공동자원개발 등 제3국에서의 경제협력도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날 양국 경제인은 △한일 FTA의 조속한 실현 △인재교류 활성화를 위한 법제도 개선과 자격상호인증 제안 △미래의 국제 비즈니스 파트너로서의 한일 경제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청소년교류사업의 계속 실시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위한 협력 등에도 합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우리측에서 조석래 단장 등 187명이, 일본측에서는 사사키 미키오 단장 등 121명이 참석했다.
제44회 한일경제인회의는 2012년 5월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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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