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이 후보물질 도출 △온콜리스 임상 및 신약개발 △후너스 개발신약 유통
[뉴스핌=고종민 기자] 후너스가 30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바이오제약 사업 진출 계획을 공개했다.
후너스는 이날 최대주주 유아이와 일본 바이오벤처 기업인 온콜리스 파마 신약개발의 허브 역할로 국내 바이오제약 생산 및 유통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후너스, 최대주주로부터 온콜리스바이오 파마 지분 인수
후너스는 최근 일본 바이오 기업 온콜리스바이오 파마 지분 29.99%(1만5129주)를 224억원에 인수했다.
온콜리스는 셀트리온 계약생산대행(CMO)의 주요 고객사로 알려진 미국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에 에이즈(HIV) 치료제(OBP-601. 임상2상)의 라이센스를 2억8600만달러(한화 약 3359억원, 27일 환율기준)에 기술수출(License-out)한 신약개발 전문 기업이다.
우라타 야스오 온콜리스 대표이사는 “△에이즈(HIV) 치료제(OBP-601, 임상2상) △항암제(OBP-301, 임상1상 완료) △암진단시약(OD-1101, 임상1상 완료) △C형 간염치료제(OBP-701, 미국 타세레社에 매각) 등을 개발 중”이라며 “최근 분자표적 항암제(OBP-801, 전임상)를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에 추가, 총 5개의 신약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콜리스는 신약개발 사업부문에서 성과가 나타나자 최근 일본 증권사와 상장주간사 계약을 맺고 이르면 내년 말까지 일본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유아이, 온콜리스 파마와 신약 개발 연계...후너스는 유통 맡아
유아이는 2010년 2월에 설립된 바이오 신약개발 벤처기업으로 항암제(UAI-201)와 당뇨병치료제(UAI-101)를 개발하고 있다. 또 신약 후보물질은 약 1000만 건을 보유하고 있다.
안순길 유아이 대표이사는 “유아이가 도출한 신약후보 물질을 이용해 일본 온콜리스가 신약개발과 임상시험을 추진하는 한일 바이오 기업간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했다”며 “유아이 자체 신약 개발도 병행하고 있어 사업 시너지가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후너스는 이 과정에서 상용화된 최종 신약제품의 판권을 확보해 판매하는 바이오제약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인기기사] `1억으로 156억`을 번 주식도사?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