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세계경제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산되면서 우리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을 종합적으로 감안, 물가안정을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재완 장관은 10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지속가능한 물가 안정을 위해 유통구조개선, 정보공개 등 구조개선 과제를 각 부처별로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특히 박 장관은 "김장물가가 서민 밥상체감물가의 시금석이라는 점을 감안해 주요품목별로 수급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일부 수급불안 품목 불안에 대해서는 수입물량 공급확대, 생산출하 독려 등을 통해 미리 대비하는 등 양념류 가격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추의 경우 할당관세 도입물량(8200톤)을 10월까지는 주당 400톤 수준으로 공급하되 중국산 햇고추 수입이 가능한 11월 이후에는 주당 700톤 규모로 공급량을 확대해 김장철 성수기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 마늘, 양파 등 여타 양념채소는 수입잔량(마늘 5587톤, 양파 4287톤)을 차질 없이 공급하되 필요시 내년도 마늘 TRQ물량을 조기에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박재완 장관은 “수입물품이 적기에 소비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유통과정에 대한 점검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물가가 지속적으로 안정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노력뿐만 아니라 편법 가격인상 등에 대한 범국민적 물가감시와 합리적 소비문화의 정착 등 소비자 차원에서의 노력도 중요하다”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현재 추진 중인 경제교육 프로그램에 소비자 물가교육을 대폭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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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