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정부 무관심 속 기업도시 J프로젝트 '지지부진'

기사입력 : 2011년10월21일 16:38

최종수정 : 2011년10월21일 16:38

[뉴스핌=최주은 기자] 정부가 계획적으로 발표한 기업도시 개발이 지지부진해지면서 사업에 참여한 민간참여사들도 덩달아 난항을 겪고 있다.

현재 전남지역에서는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개발사업(J프로젝트)라는 명칭 하에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오는 1월 착공이 진행돼야 하지만 구성지구 사업 시행사인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주)과 실제 토지주인 한국농어촌공사의 땅값 보상문제에 관한 의견조율이 진행 중에 있어 착공 단계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J프로젝트 구성지구는 지난해 12월 시행사와 농어촌공사가 각각 선정한 2개의 감정평가기관의 부지 평가액이 모두 3.3㎡당 2만1000원으로 농어촌공사는 '5만원대로 결정된 F1 경주장 부지에 비해 턱없이 낮다'며 법원에 민사조정을 신청한 바 있다.

이에 따라 J프로젝트 땅값 문제의 핵심으로 떠오른 구성지구 양도양수 문제는 법원의 판단에 따라 가닥이 잡히게 됐다.

오는 24일 한국감정평가 협회 타당성조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지만, 공사 착공 여부는 요원하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사업이 지연되고 민간 기업의 재정 손실과 투자의욕 저하를 불러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구성지구 전경


구성지구 개발사업에 참여한 한 민간건설사는 착공 시기조차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상황이다.

구성지구 개발에 상당 부분 지분을 보유한 이 회사는 현재 외국자본 유치 등이 마무리됐다.

민간기업 한 관계자는 “외국자본 투자 유치가 마무리 됐지만 공사는 첫 삽조차 뜨지 못하고 있다”며 “공사가 기약 없이 늦어지면 외자유치가 수포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

이 관계자는 “이는 우리 회사에도 손해지만 나아가 국가적 손실”이라며 “정부가 수수방관만 하고 있으면 안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아울러 호남고속철 무안국제공항 경유 등 전남의 굵직한 사업도 정부 무관심으로 표류하고 있다.

전남도는 환황해권 물류교역이 급증하고, J프로젝트와 무안기업도시 건설로 장래 교통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되는 무안국제공항에 호남고속철이 경유하기를 바라고 있으나 이 역시 최종안 도출이 늦춰지면서 정책적 혼선과 지역민 갈등만 가중되고 있다.

사업이 장기간 표류하는 과정에서 각종 금융비융이 발생하고 외국 회사에 대한 한국기업의 신뢰도가 떨어지는 일련의 과정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정부주도 사업인만큼 민간기업이 의욕적으로 사업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의 의지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실제로 전남 영암에 거주하는 김모(34세)씨는 “기업도시 자체가 노무현 정부의 산물이니까 현 정부에서 수수방관 하는 게 아니냐”며 “사업에 참여한 민간사만 고스란히 피해를 보게 되는 격”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표방한 기업도시의 개발에 처음부터 끝까지 정부의 관심 있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