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은 이미 2000원대 넘어
[뉴스핌=정탁윤 기자] 휘발유가격이 좀처럼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50일 가까이 연속 상승하면서 리터(ℓ)당 1990원선을 돌파했다.
24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일 대비 0.34원 오른 ℓ당 1990.49원을 기록중이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4일(1933.21원)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올랐다.
서울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도 2000원을 훌쩍 넘긴 2066.99원으로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리비아 카다피의 사망으로 국제유가 하락에 대한 전세계 기대감이 있었으나 단기간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전문가들은 리비아 정국이 안정되고 국제유가 역시 안정화되는데는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정유사들 역시 환율 등을 이유로 각 주유소 공급가 인하에 신중을 기하고 있어 기름값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정유업계 한 관계자는 "싱가폴 유가가 내려간다해도 국내에 반영되기까지는 보통 2~3주 걸리고 또 국내 주유소마다 마진과 유통구조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당분간 기름값은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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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