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中 지표호조/유로존 기대감에 상승

기사입력 : 2011년10월25일 06:55

최종수정 : 2011년10월25일 06:55

*中 10월 제조업지수, 3개월 위축세서 반등
*26일 유럽정상회담서 유로존해법 도출 기대
*광산주/은행주가 시장 상승흐름 견인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유럽증시는 24일(현지시간) 중국의 양호한 제조업지표와 유로존 위기 해법 도출에 대한 기대감의 영향으로 상승세로 마감했다.

예상보다 강력한 중국의 10월 제조업지표로 광산주에 힘이 실렸고, 유럽 지도자들이 앞으로 수일 내에 유로존 위기 해법을 마련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은행주가 초반 약세를 딛고 반등하며 시장을 견인했다.

한산한 거래와 심한 변동성장세 속에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 300지수는 1.11% 오른 988.99로 장을 접었다.

영국 FTSE100지수는 1.08% 전진한 5548.06, 독일 DAX지수는 1.41% 오른 6055.27, 프랑스 CAC40지수는 1.55% 상승한 3220.46을 기록했다.   

스페인 IBEX35지수는 1.18% 올랐고 포르투갈 PSI20지수는 0.28% 내렸으며 이탈리아 MIB지수는 0.72% 전진했다.

23일(유럽 현지시간) 열린 1차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유로존 위기를 해결할 뚜렷한 해법이 도출되지는 않았으나 26일(수) 예정된 2차 회의에서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첫 회담에서 정상들은 은행 재자본화와 관련한 합의에 접근했으며 26일의 제 2차 유로존 정상 회담을 앞두고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충 방안으로 두 가지 옵션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총리실의 스테판 자이베르트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재 두 가지 방안이 고려중이며, 두 방안 모두 ECB의 개입이 배제된 것"이라고 밝혔다.

스톡스유럽600 은행지수는 유럽 정상들이 민간채권단의 손실부담 폭을 둘러싸고 이견을 보였다는 소식에 초반하락흐름을 보였으나반등에 성공하며 1.72% 상승한가운데 마감했다.

주식펀드업체인 애시버튼의 매니저 베로니카 페츠레이너는 "향후 수일간 상당한  이벤트 리스크가 존재한다"며 "우리는 금융주에 대한 비중을 확대해왔지만 현재 수준에서 상황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며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노출을 신속히 축소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금속 최대 소비국인 중국 제조업 부문이 개선되고 있다는 발표에 수요 증가예상이 강화되면서 리오 틴토와 BHP 빌리턴가 각각 7.06%와 5.22% 급등했다.

이에 따라 스톡스유럽600 기초원자재지수는 5.63% 솟구쳤다. 

글로벌 경제 성장의 주역인 중국의 10월 제조업지수는 직전월의 49.9에서 51.1로 반등하며 3개월 연속 위축세에서 벗어났다.

중국의 양호한 지표와 함께 세계 최대 중장비업체인 미국의 캐터필러가 사상 최고의 3분기실적을 올린 것도 경기둔화 우려를 완화시키며 시장을 지지했다. 

개별 업체 가운데 세계 최대 시계제조업체인 스위스의 스와치는 4.8% 전진했다. 스와치는 올해 사상 최고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나온 유로존 경제지표들은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유로존의 신규산업수주 증가세가 예상을 큰 폭으로 웃돌며, 감소했던 직전월에서 증가세로 전환했다.

유럽연합 통계청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유로존의 8월 신규산업수주는 월간 1.9% 증가하며 0.2%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증가폭을 보였다.

이는 7월에 기록한 1.6% 감소(수정치)에서 증가세로 전환한 것이다.

국가별로는 독일의 신규산업수주가 월간으로는 1.2% 감소했으나 연율로는 5.8% 증가했으며, 프랑스는 월간 2.8%, 연율 9.9% 증가했다.

그러나 수주감소와 체감경기 악화로 유로존 제조업경기는 3개월 연속 위축세를 보였으며 서비스업경기도 2개월 연속 위축세를 나타냈다.

마르키트는 10월 유로존 서비스업 구매자관리지수(PMI) 잠정치가 47.2로 9월의 48.8에서 하락하며 2009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48.5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